이원희 현대차 사장 "내년 중간배당 검토"

입력 2014-10-23 14:49  

"한전부지 개발에 2조∼3조원 추가 비용 예상"

이원희 현대차[005380] 사장은 23일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내년에 중간배당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한전부지 인수 이후 주가가 급락하는 것과 관련, "최근 정부의 시책에도 호응하고 친화적인 주주정책을 하기 위해 배당을 앞으로 큰 폭으로 확대하고,내년부터 중간배당하는 것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한전부지 개발 비용과 관련, "서울시의 개발 인허가가 나면 부대비용을 포함해 4조∼5조원의 추가 개발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본다"면서 "다만 한전부지에 들어서는 쇼핑몰과 호텔 등은 외부 분양이나 임대를 통해 2∼3조원 정도 회수할수 있어 실소요 개발 비용은 2조∼3조원 정도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 비용은 한전부지에 입주하게 될 계열사들이 나눠서 분담하게 될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3분기 말 현재 현금 및 현금등가물이 25조원 정도여서 재무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fusionjc@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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