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사장 "확실한 1등 기업으로 자리매김해야"

LG디스플레이[034220]가 올해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의 성공기반을 구축하는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2일 파주사업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LCD에서의성공DNA를 바탕으로 OLED 사업의 성공 기반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회사의 기반인 LCD 사업에서 차별화 경쟁력을 갖춰 수익성을 창출하고,자동차용 및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신시장에서 세계 1등을 차지하자고 덧붙였다.

한 사장은 리더십이 꼭 리더에게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며 "뛰어난 역량과 전문성, 소통 능력을 갖춘 '셀프-리더'가 돼달라"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시장 예측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LG디스플레이가 확실한 1등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려면 큰 뜻을 품고 끊임없이 역량을 갈고 닦아야 한다고 한 사장은 강조했다.

디스플레이 시장은 대형화·고해상도 추세에 따른 긍정적인 전망과 중국업체의생산량 증대와 시장 포화로 인한 부정적 시각이 공존한다는 게 한 사장의 설명이다.

한 사장은 2015년을 성공적으로 시작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가졌으면 하는 태도로 초심(初心), 일심(一心), 진심(眞心)을 꼽았다.

초심이란 1995년 LCD 패널을 처음 출하하면서 품었던 1등에 대한 간절함과 열정을 잃지 말아 달라는 것이다.

앞으로 100년 동안 시장을 주도하는 1등이 되겠다는 마음(일심)과 목표를 향한절실함과 진정성(진심)이 필요하다고 한 사장은 설명했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