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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환율충격으로 작년 영업이익 급락

입력 2015-01-23 16:17  

영업익 합계 10조1천226억원 11.9%↓…매출은 1.1%↑

현대·기아차[000270]가 환율 하락의 직격탄을맞으며 작년 영업이익이 급락했다.

현대·기아차는 22∼23일 양일 간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4년 경영실적 발표회를 열어 지난해 양사의 합계 영업이익이 10조1천226억원으로 전년보다 11.9% 줄었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작년에 전 세계에서 전년보다 5.9% 늘어난 총 800만5천152대의자동차를 판매, 회사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800만대를 돌파한 가운데 매출도 136조3천533억원으로 전년보다 1.1% 늘렸다.

하지만 원화 강세와 신흥국 통화 약세 등으로 인해 많이 팔고도 영업이익은 오히려 크게 후퇴했다. 영업이익률도 7.4%에 그쳐 전년의 8.5%에 비해 1.1%포인트 하락했다.

해외 생산 비중이 낮아 환율에 더 민감한 기아차가 영업이익 감소폭이 더 컸다.

현대차[005380]의 영업이익은 7조5천500억원으로 전년보다 9.2% 하락한 반면 기아차는 두자릿수인 19.0% 급감하며 2조5천725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

해외생산 비중이 44% 수준인 기아차는 해외생산 비중이 60%를 웃도는 현대차에비해 환율 변동에 훨씬 취약하다.

현대·기아차는 작년 4분기의 경우에는 현대차의 선전에 힘입어 매출은 35조2천762억원, 영업이익은 2조3천763억원으로 2013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7.9%, 6.7% 증가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도 수입차 공세와 금융시장과 신흥시장 불안 지속, 엔저를등에 업은 일본 업체의 공세 격화 등의 요인으로 경영 환경이 녹록지 못할 것으로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투자를 늘리고, 다수의 신차를 출시하며 양사합쳐 작년보다 2.5% 늘어난 820만대의 차량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해 각각 4종의 신차를 내놓고 신차 효과를 노린다.

현대차는 신형 투싼ix, 신형 아반떼,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전용차를 선보이고, 기아차는 신형 K5, K5 하이브리드, 신형 스포티지, KX3(중국 전략차종)를 출시할 예정이다.

ykhyun1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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