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렌탈, 작년 매출 업계 최초로 1조원 돌파"

입력 2015-01-28 11:42  

본입찰 앞두고 분위기 차분…고용승계 둘러싼 우려 적은 편

상반기 인수합병(M&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kt렌탈이 작년 업계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1조원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렌터카 업계 1위인 kt렌탈은 최근 작년 매출 가마감결과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이 1조원을 웃돌았다.

국내 렌터카 시장에서 점유율 26%로 2위 AJ렌터카(13.4%)를 따돌리고 압도적인1위를 지키고 있는 kt렌탈은 이로써 연 매출 1조원 시대도 업계에서 가장 먼저 열었다. kt렌탈은 2013년에는 23.6% 늘어난 8천852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kt렌탈이 작년 매출이 1조원을 넘긴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매각 본입찰에서 응찰자들이 어느 정도의 금액을 써낼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T는 이날 kt렌탈 인수 적격 예비후보 9곳을 상대로 본입찰에 들어간다. 작년 11월 말 예비 입찰을 거쳐 선정된 인수 적격 예비후보는 SK네트웍스·한국타이어·효성·롯데 등 4개 국내기업과 일본기업인 오릭스, 재무적 투자자인 SFA·MBK파트너스·IMM PE·어피니티 등이다.

시장에서는 당초 매각금액이 7천억∼8천억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나, 인수 경쟁이 치열해 1조원을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관측된다.

본입찰을 앞둔 kt렌탈 내부 분위기는 비교적 차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kt렌탈 관계자는 "재무적투자자(FI)를 제외하고는 국내 굴지의 기업이 인수전에뛰어들어서인지 직원들의 동요나 불안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며 "누가 인수하든 1년에 두 자릿 수씩 성장하는 신성장사업이라 인위적 구조조정 등이 없을 거라 생각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현재 kt렌탈 인수에 가장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는 곳은 SK네트웍스·한국타이어·효성 등으로 알려져 있다.

6.8%의 점유율로 업계 4위에 머물고 있는 SK네트웍스[001740]는 kt렌탈의 렌터카 시장지배력에 눈독을 들이고 있고, 한국타이어[161390]는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kt렌탈 인수에 뛰어들었다. 효성은 kt렌탈 인수를 통해 수입차 사업(더클래스효성)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한편, KT는 그룹 구조조정 차원에서 계열사인 kt렌탈을 매물로 내놨다. 이번에매각하는 지분은 KT가 보유한 58%와 교보생명 등 재무적 투자자 6개 회사가 보유한42%를 합친 kt렌탈 전체 지분이다.

ykhyun1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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