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세계 최대 원통형 원유생산·저장설비 완공

입력 2015-02-13 11:00  

노르웨이 북서부 해상유전에 설치 예정

현대중공업[009540]이 100만 배럴급에 달하는세계 최대의 원통형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를 완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름 112m, 높이 75m, 자체중량 5만9천t의 규모로 제작된 이 설비는 현대중공업이 2010년 노르웨이 회사인 ENI 노르게 AS에서 수주한 것으로 착공 3년 8개월 만에완성돼 이날 노르웨이를 향해 출항했다.

'골리앗'으로 명명된 이 FPSO는 오는 7월 말까지 노르웨이 북부 햄머페스트에서북서쪽으로 85㎞ 떨어진 골리앗 해상유전에 설치돼 원유를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측은 원통형 FPSO가 바람, 조류, 파도 등으로 인한 외부 충격을 분산시켜 기존 선박형보다 거친 해상환경에 영향을 적게 받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지금까지 200만 배럴급 이상의 초대형 FPSO 9기를 건조하며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ykhyun1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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