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전사적 내수살리기'…"여름휴가 국내에서"

입력 2015-07-19 10:34  

온누리상품권 전 임직원에 지급…계열사별 농어촌 휴가 권장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침체된 내수를 되살리기 위해 그룹과 계열사가 협력해 '올여름 휴가는국내에서 즐기자!!' 캠페인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전국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50억원 상당을 구입해 전 임직원에게 휴가 시작 전에 10만원씩 지급하기로했다.

또 임직원들에게 그룹 방송과 사내 통신망을 통해 국내여행을 장려하고 자매결연을 한 농촌지역 마을을 방문해 특산물을 구매하기로 했다.

연차휴가를 쓰는 직원들에게는 한화리조트 상품권을 별도로 지급한다. 상품권은전국 12곳의 한화리조트와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등에서 사용할 수 있고 주변 관광지의 경기를 활성화하는 효과도 있다고 한화[000880]는 설명했다.

한화는 그룹이 운영하는 페이스북·블로그·사내 인트라넷에 전국 맛집지도를게재해 50만명 이상의 페이스북 친구와 네티즌들에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한화는 메르스가 거의 종식 단계인 상황에서 큰 타격을 입은 의료기관과 협력을 통해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 대전사업장은 대전지역 건양대학교 병원과 지난 17일 건강강좌, 건강검진우대, 진료비감면, 장례식장 할인 등을 포함한 협약을 맺고 병원이용 활성화에 나섰다.

㈜한화의 모든 사업장은 인근 지역에 하계 휴양소를 운영해 직원사기 증진은 물론 적극적인 휴가 사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보은 사업장의 경우 충북 괴산군 청천면에 속리산휴양소를 설치했고, 여수 사업장은 노래 '여수밤바다'의 실제 무대인 여수 만성리에 휴양소를 운영하고 있다.

한화는 휴양소가 있는 지역 식당 및 휴양업소와 일정기간 계약을 해 직원들에게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자영업자에게는 안정적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윈윈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화그룹에 새로 편입된 한화테크윈[012450]은 장기 연차를 사용하는 임직원에게 1일당 5만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추가 지급하는 휴가장려 정책을 펴고 있다.

한화생명[088350]은 내수 살리기 차원에서 하계 집중휴가 기간을 운영한다.

자매결연을 한 농촌지역으로 휴가를 장려하고 지역 특산물을 직원들에게 판매하는 일일장터도 열 계획이다.

최근 시내면세점 사업을 따낸 한화갤러리아는 농수축산품 명품화 육성·판로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심경섭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는 "한화는 '함께 더 멀리'라는 그룹의 사회공헌 철학을 실천하고 최근 여러 사유로 침체된 내수 경기를 살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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