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영업익 2천441억원…전년비 60%↓(종합2보)

입력 2015-07-29 18:24  

<<기업설명회에서 나온 내용 추가, 부제 변경.>>매출 13조9천257억원…글로벌 시장 수요 침체·통화 약세 영향TV·자동차부품 사업 적자…스마트폰 영업이익률 0%

LG전자[066570]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2천441억원, 매출 13조9천25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분기(3천52억원)보다 20%, 작년 같은 분기(6천97억원)보다 60%나줄었다.

매출액은 1분기(13조9천944억원)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작년 2분기(15조669억원)와 비교하면 7.6%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75%에 그쳤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훨씬 못미치는 실적으로,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휴대폰과 TV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4개 사업본부 중 생활가전과 휴대전화 분야만 흑자를 냈다.

TV사업을 담당하는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82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3조9천348억원이었다.

LG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주요 성장시장 통화인 루블·헤알 약세, 유로화약세 등의 영향이 크다"고 진단했다.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의 매출액은 3조6천484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간신히 적자를 면했다.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총 1천410만대로 집계됐다. 작년 2분기(1천450만대)와비슷한 수준이다.

이 가운데 G4를 포함한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의 판매량은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사업을 시작한 2010년 이래 분기 기준 역대 최다인 810만대를 기록했다. 분기기준 판매량이 800만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시장 경쟁 심화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0%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 부진의 원인으로 "아이폰 6가 화면크기를 확대하면서안드로이드폰 진영을 침범한 게 컸다"며, 하반기 프리미엄폰은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나마 생활가전 사업을 하는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가실적을 지탱했다. 매출액은 4조4천853억원, 영업이익은 2천918억원이었다.

북미·인도 시장 판매 호조로 매출액은 1분기보다 10% 늘었지만 한국에서 에어컨 판매가 부진한 탓에 작년 2분기에 비하면 감소했다.

원가구조를 개선하고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을 키우면서 영업이익은 작년같은 기간보다 6%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됐다.

LG전자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VC(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는 전분기보다 18% 성장한 4천500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1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자동차 관련 사업에 대해 "융합적 분야에서 다양한 기회가 있고 상당한 포텐셜(잠재력)이 있을 것"이라며 차량 전장부품이나 전기차 부품 등의 사업에서돌파구를 찾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LG전자는 TV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고 HE사업본부의 올레드 TV,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을 늘리고 원가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휴대폰 사업은 G4와 G4 패밀리 라인업의 판매를 확대하고 신규 보급형 스마트폰을 출시해 매출과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트롬 트윈워시 세탁기,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등 시장선도 제품을 내세워 H&A 사업본부의 매출을 극대화하고 수익구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자동차 부품 시장은 전기차 스마트카를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는 거래선과의 사업협력을 강화해 매출을 늘려갈 방침이다.

noma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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