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통신사도 합류한 IFA…"경계너머 융합으로"

입력 2015-09-04 20:33  

삼성물산·SKT 등 참가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메세베를린에서개막한 국제가전전시회 IFA 2015에 패션업체와 통신사가 등장했다.

1924년 당시 첨단기술인 라디오 경연장으로 출발한 IFA의 중심은 TV, 세탁기 등가전제품이었다. 최근 몇년간 모바일 최신제품에게 스포트라이트를 잠시 내주기도했지만 트렌드로 굳히기는 어려웠다.

일관된 트렌드는 참가 제품 및 업체들이 점차 다양해진다는 점. 올해는 패션업체와 통신사까지 발을 내딛었다. 분야를 막론하고 경계는 모호해지고 융합이 이뤄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삼성전자[005930] 패션부문(옛 제일모직)은 '웨어러블'을 들고 IFA에 발을 디뎠다.

삼성전자 부스 안에 자리를 잡은 삼성물산[000830] 전시장에서는 휴대전화를 충전해주는 가방, 근육의 움직임과 호흡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운동 코칭을 해주는 셔츠 등을 볼 수 있었다.

삼성물산만의 '튀는' 행보는 아니다. 최근 명품업체 등 패션업체들은 스마트워치 등의 제품을 직접 출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 IoT(사물인터넷)에 주력하는 SK텔레콤[017670]은 스마트홈 서비스와 라이프웨어 등을 선보였다.

153㎡ 면적의 다소 작은 전시관이었지만 오픈 플랫폼 사업자로서 면모를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

전시관에서는 보일러, 에어컨, 제습기, 가스밸브 차단기, 도어락 등과 스마트폰앱을 연동한 IoT 서비스를 시연했다.

전시관에서 만난 SK텔레콤 채혜조 전략기획부문 과장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30여개사와 제휴를 맺어 연동이 가능하다"며 "통신비즈니스에서 나아가 플랫폼 사업자로서 IFA라는 국제무대에 진출하는 것은 제휴 파트너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라고설명했다.

SK텔레콤은 현재 5개의 제품과 연동이 가능하며 연말까지 10개 이상의 제품을상용화할 예정이다.

한국업체만의 일도 아니다. 독일의 통신업체 T-모바일(T-mobile)도 오픈 플랫폼사업자로서 IFA에 참가했다. T-모바일은 Qivicon이라는 IoT 통신규격을 사용한다.

여기에는 삼성전자, 소니, 화웨이, 밀레 등이 참여하고 있다.

noma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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