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우즈벡 수르길 가스전 상업생산 돌입"

입력 2015-09-16 11:15  

내달부터 연간 46만톤 폴리머 등 생산…가스공사 연 수익 840억원 기대

39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인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가스전개발 사업이 마무리돼 10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한국가스공사[036460]는 16일 수르길 가스전 개발 및 가스화학플랜트 건설·운영 사업이 이달 말로 종합 준공돼 10월부터 상업생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수르길 사업에서는 우즈베키스탄 북서쪽에 자리 잡은 수르길 가스전을 개발해생산된 가스를 100㎞ 떨어진 우스튜르트의 가스화학플랜트로 보낸다. 화학제품은 물론 천연가스까지 판매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으로 알려졌다.

가스전에 매장된 가스는 약 1억3천만t 규모로 추정된다.

생산된 가스는 가스화학플랜트에서 폴리머(음이온성 고분자 유기응집체로 화장품, 제지, 포장재 등에 사용됨)로 변환돼 우즈베키스탄, 중국, 터키, 동유럽 등으로판매된다. 연간 46만톤의 폴리머가 생산될 예정이며 300만톤 규모로 생산되는 천연가스는 전량 러시아로 수출된다.

가스공사는 연 840억원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06년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가스공사와 우즈베키스탄 국영 석유가스공사(UNG)가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10년에 걸쳐 진행됐다. 우즈베키스탄 건국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의 에너지 프로젝트로 평가받는다.

이 때문에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수르길 사업을 최대 국책과제로 채택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법과 제도를 국제 수준으로 다듬었다.

그간 가스공사는 기술자를 파견해 가스전을 공동 개발했고 롯데케미칼[011170]이 플랜트 건설·운영 노하우를 제공했다.

또 현대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028050], GS건설[006360] 등 우리나라 업체가 20억 달러 규모의 가스화학플랜트 공사를 수주해 약 1천500명 이상의 고용 창출효과를 얻었다.

가스공사는 "중앙아시아의 중심국가인 우즈베키스탄에서 자원개발과 플랜트 사업이 융합된 수르길 사업을 성공함으로써 모잠비크, 이란 등 가스자원이 풍부한 국가에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coo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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