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산업 경영권 지분 7천228억원에 인수"(종합)

입력 2015-09-23 18:16  

<<거래 일정 등 내용 추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7천228억원에 금호산업[002990] 경영권 지분(지분율 50%+1주)을 인수하라고 채권단이 23일 공식 통보하자 "채권단 제안을 수락할 예정이다. 곧 계약을 체결하겠다"고 밝혔다.

완전한 공식 발표는 아니지만 수락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한 것이다.

박 회장은 인수 가격을 두고 수차례 채권단과 '밀고 당기기' 과정을 거쳐 우선매수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채권단이 처음에 1조218억원을 제시하자 박 회장은 6천503억원을 불렀고 박 회장이 다시 7천47억원을 제시하자 채권단이 7천228억원으로 최종 조정했다.

박 회장은 조만간 인수 결정을 공식 발표하고 이달 30일 예정했던 주식매매계약체결을 이번주로 앞당길지 검토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앞으로 우선매수권 행사와 주식매매계약 체결 절차, 일정 등은 박회장 측 요청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하고서 한달 안에 자금조달 계획서를 채권단에제출하고, 계약일로부터 석 달 안에 인수대금을 지급해야 한다.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따로 계약금은 내지 않고 거래 무산시 5% 위약금(361억여원)을 물게 된다.

박 회장이 12월30일까지 인수대금 7천228억원을 완납하면 금호아시아나 그룹 재건작업이 큰 틀에서 마무리된다.

박 회장은 2009년 12월 금호산업·금호타이어 워크아웃과 금호석유화학·아시아나항공[020560] 자율협약 추진 발표 후 약 6년만에 그룹 지주사인 금호산업 최대 주주로 복귀하게 된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0.08%를 보유하고 아시아나항공은 금호터미널(100%), 아시아나에어포트(100%), 아시아나IDT(100%), 아시아나개발(100%), 에어부산(46%) 등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다만 금호타이어는 채권단이 42.1% 지분을 가지고 있어 따로 인수해야 한다.

noano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