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경쟁력강화포럼 개최
우리나라 물류기업의 99.9%가 300인 미만 중소기업인 상황이어서 물류 전문기업 육성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30일 오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년 제5회 경쟁력강화포럼'을 열고 국내 물류산업의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발표자로 나선 양창호 인천대 교수는 우리나라 물류산업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기업 규모의 영세성을 들었다. 전체 물류산업에서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기업 수 기준 99.9%로 가장 높은데, 연평균 매출은 7천500만원으로 대기업의 5천310억원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국내 상위 8개사의 매출도 글로벌 기업 평균 대비 9.3%에 불과하고, 수준 시설·장비투자 규모도 글로벌 기업의 5.8% 수준에 그치고 있다.
양 교수는 비효율적 물류 체계가 전문 물류시장의 성장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적 기업들은 제3자 물류전문기업에 아웃소싱하고 있는데반해 국내 대기업들은 통제 가능한 자회사에 물류 기능을 넘겨 관리하게 하는 2자물류 체계를 선호한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독립적 제3자 물류서비스 시장의 성장기반이 없고, 물류 표준화·공동화, 공급사슬관리(SCM) 솔루션도 미흡한 실정이라는 것이다.
양 교수는 정부가 2013년 물류산업 선진화 방안과 2014년 7대 서비스산업 활성화 정책을 통해 물류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예산확보나 규제완화등 구체적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단순히 물류인프라 확충개선을 통한 물류비 절감을 추구하기보다 화주기업에대한 물류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정부의 정책목표가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물류 전문기업으로 육성 가능한 3자 물류기업과 거래하는 대기업에 세액공제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양 교수는 강조했다.
또, 수도권에 대규모 물류단지 조성을 제한하는 규제의 완화, 기능·규모별 다양한 물류단지 개발, 물류인력 데이터베이스·해외물류시장 정보망 구축 등을 개선점으로 제안했다.
이날 개최된 '경쟁력 강화 포럼'에는 권태신 한경연 원장, 김종석 여의도연구원원장,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 전삼현 숭실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표> 글로벌 물류경쟁력 freemo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우리나라 물류기업의 99.9%가 300인 미만 중소기업인 상황이어서 물류 전문기업 육성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30일 오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년 제5회 경쟁력강화포럼'을 열고 국내 물류산업의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발표자로 나선 양창호 인천대 교수는 우리나라 물류산업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기업 규모의 영세성을 들었다. 전체 물류산업에서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기업 수 기준 99.9%로 가장 높은데, 연평균 매출은 7천500만원으로 대기업의 5천310억원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국내 상위 8개사의 매출도 글로벌 기업 평균 대비 9.3%에 불과하고, 수준 시설·장비투자 규모도 글로벌 기업의 5.8% 수준에 그치고 있다.
양 교수는 비효율적 물류 체계가 전문 물류시장의 성장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적 기업들은 제3자 물류전문기업에 아웃소싱하고 있는데반해 국내 대기업들은 통제 가능한 자회사에 물류 기능을 넘겨 관리하게 하는 2자물류 체계를 선호한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독립적 제3자 물류서비스 시장의 성장기반이 없고, 물류 표준화·공동화, 공급사슬관리(SCM) 솔루션도 미흡한 실정이라는 것이다.
양 교수는 정부가 2013년 물류산업 선진화 방안과 2014년 7대 서비스산업 활성화 정책을 통해 물류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예산확보나 규제완화등 구체적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단순히 물류인프라 확충개선을 통한 물류비 절감을 추구하기보다 화주기업에대한 물류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정부의 정책목표가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물류 전문기업으로 육성 가능한 3자 물류기업과 거래하는 대기업에 세액공제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양 교수는 강조했다.
또, 수도권에 대규모 물류단지 조성을 제한하는 규제의 완화, 기능·규모별 다양한 물류단지 개발, 물류인력 데이터베이스·해외물류시장 정보망 구축 등을 개선점으로 제안했다.
이날 개최된 '경쟁력 강화 포럼'에는 권태신 한경연 원장, 김종석 여의도연구원원장,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 전삼현 숭실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표> 글로벌 물류경쟁력 freemo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