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계획, 인센티브 인하 등 내용 추가.>>"폴크스바겐 사태 반사이익 미미…친환경차 공격적 출시"
현대자동차는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판매 감소로 고전하는 가운데 올해 4분기에는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폴크스바겐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사태로 친환경차의 성장이 빨라질 것이라면서 2020 로드맵에 따라 친환경차를 공격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현대차[005380] 재경본부장(사장)은 22일 3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올해중국 실적이 작년 대비 감소했다면서도 "8월에 회복세를 보였고 9월에 감소폭이 대폭 줄었다. 10월에는 전년 대비 증가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일즈 시즌과 맞물려 4분기 눈에 띄는 판매 회복세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이달부터 자동차 구매세를 인하한 덕분에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다만 "2009년에도 구매세를 인하한 적이 있는데 그때보다는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경기 둔화, 자동차 대중화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 사장은 구매세 인하가 배기량 1.6ℓ 이하 차종에 적용되다보니 중국에서 1.6터보 차량의 수요가 많이 늘고 있다면서 "1.6 터보 신규사양도 선보이고 기존 터보차량의 생산을 늘려 중국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상품 경쟁력을 향상하고 중소형 도시 위주로 딜러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폴크스바겐 사태와 관련해서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주로 일본 메이커와 경쟁하다 보니 폴크스바겐 사태와 관련한 반사이익은 거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9월과 10월 국내 판매 추이 분석에서도 특이한 사항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태로 디젤차가 친환경성 면에서 타격받은 측면이 있으며 경제성면에서도 저유가가 지속하면 소비자 관심이 저하될 수 있다고 본다. 또 각국 정부의디젤차 규제가 상당히 강화될 것"이라면서 "친환경차의 성장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 확대 상황에 맞춰 친환경차를 공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2020 로드맵에 따라 친환경차를 시장에 론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지난해 친환경차를 7종에서 2020년까지 20종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우리는 이미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수소차, 전기차 등 전 분야에 상당한 기술력이 있다"면서 "아직은 친환경차로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운데원가절감과 신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인센티브(판매장려금) 지출이 3분기까지 많았지만 4분기에는 낮아질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국에서 인센티브가 작년 대비 30% 이상 늘어났지만 인센티브가 많은 노후 모델이 인센티브가 낮은 신차로 교체되면서 지출이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미국에서는 신형 투싼이 투입된데다 연말에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신차가 나온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중국의 ix 25, 인도의 크레타 등 현지 전략형 차량 판매도 호조를 보여 인센티브가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에 신차 효과가 확대되기 때문에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면서 "글로벌 주요시장에서 판매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kimy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현대자동차는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판매 감소로 고전하는 가운데 올해 4분기에는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폴크스바겐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사태로 친환경차의 성장이 빨라질 것이라면서 2020 로드맵에 따라 친환경차를 공격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현대차[005380] 재경본부장(사장)은 22일 3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올해중국 실적이 작년 대비 감소했다면서도 "8월에 회복세를 보였고 9월에 감소폭이 대폭 줄었다. 10월에는 전년 대비 증가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일즈 시즌과 맞물려 4분기 눈에 띄는 판매 회복세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이달부터 자동차 구매세를 인하한 덕분에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다만 "2009년에도 구매세를 인하한 적이 있는데 그때보다는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경기 둔화, 자동차 대중화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 사장은 구매세 인하가 배기량 1.6ℓ 이하 차종에 적용되다보니 중국에서 1.6터보 차량의 수요가 많이 늘고 있다면서 "1.6 터보 신규사양도 선보이고 기존 터보차량의 생산을 늘려 중국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상품 경쟁력을 향상하고 중소형 도시 위주로 딜러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폴크스바겐 사태와 관련해서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주로 일본 메이커와 경쟁하다 보니 폴크스바겐 사태와 관련한 반사이익은 거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9월과 10월 국내 판매 추이 분석에서도 특이한 사항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태로 디젤차가 친환경성 면에서 타격받은 측면이 있으며 경제성면에서도 저유가가 지속하면 소비자 관심이 저하될 수 있다고 본다. 또 각국 정부의디젤차 규제가 상당히 강화될 것"이라면서 "친환경차의 성장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 확대 상황에 맞춰 친환경차를 공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2020 로드맵에 따라 친환경차를 시장에 론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지난해 친환경차를 7종에서 2020년까지 20종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우리는 이미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수소차, 전기차 등 전 분야에 상당한 기술력이 있다"면서 "아직은 친환경차로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운데원가절감과 신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인센티브(판매장려금) 지출이 3분기까지 많았지만 4분기에는 낮아질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국에서 인센티브가 작년 대비 30% 이상 늘어났지만 인센티브가 많은 노후 모델이 인센티브가 낮은 신차로 교체되면서 지출이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미국에서는 신형 투싼이 투입된데다 연말에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신차가 나온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중국의 ix 25, 인도의 크레타 등 현지 전략형 차량 판매도 호조를 보여 인센티브가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에 신차 효과가 확대되기 때문에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면서 "글로벌 주요시장에서 판매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kimy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