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동반 성장…내년 삼성과 양강 구도 주목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런칭 등 굵직한 성과를 거둬 내년에는 명실공히 삼성과 함께 재계 양강 구도를 형성할지 주목된다.
글로벌 경기 악화에도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가 자동차 시장에서 독주하는 가운데 현대건설[000720] 등 계열사들도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사내 방송을 통해 '현대차그룹 2015년핫이슈'를 발표하면서 제네시스 EQ900, 쏘나타, K5, 아반떼, 스포티지 등 예년보다많은 신차 발표와 전 세계 고급차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 '제네시스'의 성공적인 런칭을 소개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차 뿐 아니라 다른 계열사도 주목할 만한 성과가 많았다며 각 계열사 실적도 핫이슈로 내세웠다.
현대건설은 기술형 입찰공사를 가장 많이 수주해 건설 명가의 자존심을 세웠다.
현대건설은 여수 신북항 외곽시설 축조공사 등 올해 총 5개의 기술형 입찰공사를 수주해 국내 1위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입증했다.
현대다이모스는 슬로바키아 등 해외 법인에 공장을 건설하고 제품 생산 준비에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중국 창주, 6월에는 중국 중경에 추가로 법인을설립하고 중국 완성차 업체로부터 총 7천200억원 규모의 부품을 수주했다.
지난 2일 금융위원회가 대만 푸본생명의 현대라이프생명 '대주주 적격 승인'을결정하면서 전략적 제휴가 본격화됐다. 앞으로 재무적 안정은 물론 자산운용과 상품개발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HMC투자증권[001500]은 리테일 부문에서 창사 이래 첫 연속 3분기 흑자를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조직슬림화에도 경영개선과 수익 다변화 등을 통해 수익성대폭 개선과 조직 안정화에 성공했다.
현대엠엔소프트의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맵피'는 현재 200만 사용자를 돌파하는등 고속 성장을 했다. 맵피는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교통정보를 이용해 정확하고 빠른 길을 안내해주며 네이버 검색과 고화질 거리뷰 등 풍부한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계열사들이 특별한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현대카드는 '디지털(Digital) 현대카드'를 런칭했다. 고객이 신용카드 사용조건을 자유롭게 설정하고 실제 카드번호 대신 별도로 생성한 가상번호로 결제할 수 있게 했다.
현대캐피탈은 전기차 및 소형 상용차 전용 리스상품을 출시했다. 현대캐피탈 리스상품은 만기 후 잔가를 보장해줘 중고차가격 하락 위험을 피할 수 있고 초기 구매비용 부담도 덜어주는 장점이 있다. 최근 프리미엄 대형 세단 EQ900 전용 상품도 출시했다.
현대파텍스는 지난 5월 생산이 중단된 차량에 대한 A/S용 자동차 차체 바디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금형 보관장을 준공했다. 전 세계 어떤 자동차 메이커에서도 갖지 못한 4천500평의 대규모 실내 금형 보관장을 확보한 것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최첨단 데이터센터를 광주광역시에 구축한다. 현대모비스[012330]는 종이 없는 사무관리혁신 시스템을 통한 스마트한 업무혁신을 이뤄냈다. 모든문서를 중앙서버에 저장해 이를 임직원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사무환경을 구축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기술 개발 성과도 적지 않았다.
현대차와 현대케피코, 현대오트론은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최초이자 세계 7번째로 자동차 핵심 부품인 엔진 전자제어장치(ECU)를 독자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ECU는 지난 8월부터 현대케피코에서 양산에 들어갔으며 지난 9월 신형 아반떼에 최초로 탑재됐다. EQ900에 탑재되는 후륜8속 자동변속기 제어기도 독자기술로개발했다.
현대아이에이치엘은 무선전력 송수신을 이용한 리어램프 개발에 성공했다. 휴대전화 시장을 중심으로 일부 산업까지 무선전력 송수신 기술을 접목 중인 상황에서이 기술을 활용한 리어램프 개발은 혁신이라 할 수 있다. 현대파워텍은 성능이 개선된 GEN2 자동변속기 생산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EQ900에 GEN2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현대엠시트에서는 EQ900 시트를 생산하고 있다. EQ900 시트는 항공기 일등석 수준의 착좌감과 시트가 몸을 감싸는 듯한 편안함이 구현됐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글로벌 거점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는 자평이다.
이노션[214320] 월드와이드는 지난 4월 두바이에 17번째 해외법인을 설립해 '전세계 글로벌 거점 확보'라는 1단계 목표를 달성했다.
현대로템[064350]은 중남미 철도시장 공략의 거점 마련을 위한 첫 삽을 떴다. 2016년 3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되는 브라질 공장은 미국 및 터키 공장에 이은 현대로템의 3번째 해외 현지생산 거점이다. 현대로템 브라질 현지공장 설립을 통해 브라질내 사업확대는 물론 중남미 인근 국가로의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현대종합특수강은 중국 장쑤성에 중국 공장 착공으로 해외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 2016년 7월 준공 및 가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중국공장 완공 후 제품 생산을통해 베이징현대자동차와 둥펑위에다기아의 중국 내 자동차 생산 수직계열화가 가능해졌다.
president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런칭 등 굵직한 성과를 거둬 내년에는 명실공히 삼성과 함께 재계 양강 구도를 형성할지 주목된다.
글로벌 경기 악화에도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가 자동차 시장에서 독주하는 가운데 현대건설[000720] 등 계열사들도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사내 방송을 통해 '현대차그룹 2015년핫이슈'를 발표하면서 제네시스 EQ900, 쏘나타, K5, 아반떼, 스포티지 등 예년보다많은 신차 발표와 전 세계 고급차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 '제네시스'의 성공적인 런칭을 소개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차 뿐 아니라 다른 계열사도 주목할 만한 성과가 많았다며 각 계열사 실적도 핫이슈로 내세웠다.
현대건설은 기술형 입찰공사를 가장 많이 수주해 건설 명가의 자존심을 세웠다.
현대건설은 여수 신북항 외곽시설 축조공사 등 올해 총 5개의 기술형 입찰공사를 수주해 국내 1위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입증했다.
현대다이모스는 슬로바키아 등 해외 법인에 공장을 건설하고 제품 생산 준비에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중국 창주, 6월에는 중국 중경에 추가로 법인을설립하고 중국 완성차 업체로부터 총 7천200억원 규모의 부품을 수주했다.
지난 2일 금융위원회가 대만 푸본생명의 현대라이프생명 '대주주 적격 승인'을결정하면서 전략적 제휴가 본격화됐다. 앞으로 재무적 안정은 물론 자산운용과 상품개발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HMC투자증권[001500]은 리테일 부문에서 창사 이래 첫 연속 3분기 흑자를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조직슬림화에도 경영개선과 수익 다변화 등을 통해 수익성대폭 개선과 조직 안정화에 성공했다.
현대엠엔소프트의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맵피'는 현재 200만 사용자를 돌파하는등 고속 성장을 했다. 맵피는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교통정보를 이용해 정확하고 빠른 길을 안내해주며 네이버 검색과 고화질 거리뷰 등 풍부한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계열사들이 특별한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현대카드는 '디지털(Digital) 현대카드'를 런칭했다. 고객이 신용카드 사용조건을 자유롭게 설정하고 실제 카드번호 대신 별도로 생성한 가상번호로 결제할 수 있게 했다.
현대캐피탈은 전기차 및 소형 상용차 전용 리스상품을 출시했다. 현대캐피탈 리스상품은 만기 후 잔가를 보장해줘 중고차가격 하락 위험을 피할 수 있고 초기 구매비용 부담도 덜어주는 장점이 있다. 최근 프리미엄 대형 세단 EQ900 전용 상품도 출시했다.
현대파텍스는 지난 5월 생산이 중단된 차량에 대한 A/S용 자동차 차체 바디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금형 보관장을 준공했다. 전 세계 어떤 자동차 메이커에서도 갖지 못한 4천500평의 대규모 실내 금형 보관장을 확보한 것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최첨단 데이터센터를 광주광역시에 구축한다. 현대모비스[012330]는 종이 없는 사무관리혁신 시스템을 통한 스마트한 업무혁신을 이뤄냈다. 모든문서를 중앙서버에 저장해 이를 임직원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사무환경을 구축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기술 개발 성과도 적지 않았다.
현대차와 현대케피코, 현대오트론은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최초이자 세계 7번째로 자동차 핵심 부품인 엔진 전자제어장치(ECU)를 독자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ECU는 지난 8월부터 현대케피코에서 양산에 들어갔으며 지난 9월 신형 아반떼에 최초로 탑재됐다. EQ900에 탑재되는 후륜8속 자동변속기 제어기도 독자기술로개발했다.
현대아이에이치엘은 무선전력 송수신을 이용한 리어램프 개발에 성공했다. 휴대전화 시장을 중심으로 일부 산업까지 무선전력 송수신 기술을 접목 중인 상황에서이 기술을 활용한 리어램프 개발은 혁신이라 할 수 있다. 현대파워텍은 성능이 개선된 GEN2 자동변속기 생산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EQ900에 GEN2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현대엠시트에서는 EQ900 시트를 생산하고 있다. EQ900 시트는 항공기 일등석 수준의 착좌감과 시트가 몸을 감싸는 듯한 편안함이 구현됐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글로벌 거점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는 자평이다.
이노션[214320] 월드와이드는 지난 4월 두바이에 17번째 해외법인을 설립해 '전세계 글로벌 거점 확보'라는 1단계 목표를 달성했다.
현대로템[064350]은 중남미 철도시장 공략의 거점 마련을 위한 첫 삽을 떴다. 2016년 3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되는 브라질 공장은 미국 및 터키 공장에 이은 현대로템의 3번째 해외 현지생산 거점이다. 현대로템 브라질 현지공장 설립을 통해 브라질내 사업확대는 물론 중남미 인근 국가로의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현대종합특수강은 중국 장쑤성에 중국 공장 착공으로 해외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 2016년 7월 준공 및 가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중국공장 완공 후 제품 생산을통해 베이징현대자동차와 둥펑위에다기아의 중국 내 자동차 생산 수직계열화가 가능해졌다.
president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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