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英마케팅 전문기업 인수…"B2B 성장 전략"

입력 2016-04-19 09:25  

제일기획[030000]이 영국에서 B2B(기업간 거래)마케팅 전문회사를 인수했다.

지난 2월 삼성의 제일기획 매각 추진설이 나온 가운데 거꾸로 해외기업의 인수합병(M&A)에 나선 것이어서 주목된다.

제일기획은 영국뿐 아니라 미국까지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B2B, e커머스, 디지털 등 새로운 광고영역에서는 M&A를 통해 지속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전략이라고 한다.

제일기획(대표이사 사장 임대기)은 최근 런던에서 자회사 아이리스(Iris)가 B2B마케팅 전문회사 파운디드(Founded)의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인수금액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제일기획은 "B2B 마케팅은 기업·정부기관을 대상으로 구매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일반소비자를 겨냥한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마케팅과는 다르다"면서 "우리는기업 영업부서가 직접 B2B 마케팅을 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유럽·북미에서는 IT·컨설팅 등 다양한 업종에서 전문기업에 대행을 의뢰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파운디드는 2012년 런던에서 설립돼 매년 30% 이상 성장한 업계 신흥강자라고제일기획은 설명했다.

지난해 영국 마케팅대행사협회(MAA)로부터 '가장 주목해야 할 광고회사'로 뽑히기도 했다. 연간 매출은 870만달러, 영업이익 220만달러를 기록했다.

파운디드는 시장분석과 마케팅 전략수립 분야에서 강점을 지녔다.

유니클로, 소니, SAP, 파이낸셜타임스, 위페이, 집카 등 세계적 기업들의 마케팅을 수행했다.

제일기획은 광고·리테일 등 B2C 마케팅 중심으로 구축해온 해외 사업 포트폴리오를 B2B 마케팅 분야까지 확대해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는 전략이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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