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가전기술의 화려한 경연…'IFA 2016' 내달 개막

입력 2016-08-26 06:17  

삼성전자·LG전자 참가…삼성,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기어S3' 공개디터 체체 메르세데스-벤츠 회장 기조연설 눈길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초고화질(UHD)TV 등 첨단 가전기술의 화려한 경연장이 다음 달 독일에서 마련된다.

IFA 주최 측인 메세 베를린과 독일 가전통신협회(GFU)에 따르면 유럽의 최대 가전전시회인 '국제 가전전시회(IFA) 2016'이 내달 2∼7일 독일 베를린의 메세 베를린에서 개최된다.

IF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MWC(Mobile World Congress)와 함께 세계 3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로 꼽힌다.

IFA 측은 "올해에는 IoT, HDR(하이 다이내믹레인지), UHD, VR, 3차원(3D) 스캐너, 스마트 네트워킹 등이 (전시회의) 주요 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의 주요가전·IT·자동차·주방용품 업체들이 참석해 차세대 가전 시장의 패권을 놓고 첨단기술의 향연을 벌인다.

특히 올해에는 독일 완성차 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의 디터 체체 다임러 AG 이사회 의장이 자동차 업계 인사로는 처음으로 이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또 드론을 만드는 중국의 DJI, 러시아의 세계적 소프트웨어(SW) 보안업체 캐스퍼스키 랩, 독일 통신회사 도이체 텔레콤과 전기·가스 공급회사 RWE 등도 참가한다.

가전과 통신·SW·자동차 등 다른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융합이 가속화하는 최근 추세의 반영으로 보인다.

올해 참가할 주요 회사들을 보면 독일의 지멘스·밀레·BSH 하우스게레테·WMF,네덜란드의 필립스, 스웨덴의 일렉트로룩스, 영국의 다이슨, 이탈리아의 드롱기, 덴마크의 뱅앤드올룹슨, 일본의 소니·파나소닉·샤프, 대만의 에이서, 중국의 하이얼·ZTE 등으로 주요 글로벌 가전·전자업체들이 망라됐다.

부대 행사도 여럿이다. 70개 이상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과 100개의 회사·연구소·대학·산업협회 등이 참가하는 'IFA 테크 워치 포럼'도 열린다.

스마트홈, VR, 디지털 헬스, 미래의 모빌리티, IoT 등 5개 주제를 놓고 강연과패널 토론, 프레젠테이션 등이 진행된다.

또 첨단기술 분야의 석학과 기술자들이 참석해 새 기술이 열어갈 미래상을 조망하는 'IFA+ 서밋'에서는 올해 스마트 로봇과 자율주행차, VR이 주제로 다뤄진다.

특히 올해에는 공급업체와 부품 제조업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제조사 등이 고객인 가전업체들을 만날 수 있는 B2B(기업 간 거래) 장터인 'IFA 글로벌 마켓'도 행사장 인근 스테이션 베를린에서 처음으로 같이 열린다.

지난해 IFA에는 약 50개국의 1천645개 소비자가전제품 브랜드가 참여했다. 방문객은 24만5천여명, 전시 면적은 15만㎡에 달했으며 성사된 계약 금액은 총 43억5천만 유로(약 5조4천770억원)나 된 것으로 집계됐다. 취재진도 70개국에서 온 5천800명에 이르렀다.

올해는 이보다 더 큰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작년과 비슷하거나 더 큰 규모로 부스를 마련하고 글로벌 바이어와 소비자들을 맞이한다. 삼성은 신제품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기어S3'도 공개한다.

한 전자업체 관계자는 "IFA는 IoT, VR, UHD 등 유망 신기술들을 실제 제품에 접목해 소비자들이 당장 사용할 수 있는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isyph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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