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2천200억원 규모 사무라이 채권 발행

입력 2016-11-03 08:36  

한화케미칼[009830](사장 김창범)은 2일, 200억엔(약 2천214억원) 규모의 사무라이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사무라이 채권은 외국 기업이 일본 금융시장에서 엔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가리킨다. 이번 사무라이 채권 발행으로 한화케미칼은 처음으로 해외 공모채 시장에 진출했다.

발행된 채권은 엔화 기준 0.72%의 고정금리에 만기는 3년 조건이다. 발행 대금은 10일 입금되며 모두 차입금 상환에 쓰인다.

국내에서 공기업이나 금융권을 제외한 사기업이 사무라이 채권을 발행한 것은 1996년 삼성전자[005930] 이후 처음이다.

세계적으로 봐도 미국 통신회사 아메리카 모빌이 2011년 발행한 이후 5년 만이다.

한화케미칼이 사무라이 채권을 발행한 것은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여서 국내보다저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금융 비용 절감은 물론 자금 조달원의 다변화로 안정적인자금 조달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보수적인 성향의 일본 투자기관을 상대로 3년 만기, 200억 엔이라는 장기·대규모 채권 발행에 성공한 것은 석유화학 사업의 안정적인 실적과 태양광 사업의꾸준한 성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일본 신용평가사인 JCR(Japan Credit Rating agency)은 지난 6월 한화케미칼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한 단계 상향 조정해 'A-'로 평가했다.

sisyph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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