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채용시장은 직무중심…일 잘할 역량 보고 뽑았다"

입력 2016-12-19 11:38  

사람인, 기업 인사담당자 상대 조사…탈스펙 흐름 반영한 듯

올해 하반기 채용 시장의 트렌드는 단연 '직무중심 채용 강화'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은 하반기 신입 채용을 진행한 기업 인사담당자 181명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채용시장 특징'을 조사한 결과 21.5%가 '직무중심 채용 강화'를 꼽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탈(脫)스펙 채용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직무수행에 직접 도움이 되는역량이나 기술을 강조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는 뜻으로 보인다.

기업들은 이에 따라 보유한 실무 관련 경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거나, 실무진면접이나 실기시험 등의 전형을 실시해 직무 적합성을 심층적으로 파악하는 추세를보였다.

그다음 특징으로는 '채용 규모 감소'(21.0%)가 지목됐다. 장기화한 불황의 여파로 경직된 채용시장이 쉽게 완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이는 내년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3위는 '경력직 채용 확대'(12.2%)가 꼽혔다. 불황기에는 훈련 과정이 필요한 신입 사원보다 투자 대비 효율성이 좋은 경력직 채용을 선호하는 기업들이 많은 점이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른 응답으로는 '수시채용 확대'(11.6%), '기업 간 채용 양극화'(9.4%), '인·적성 검사 변화'(5.5%), '추천, 소개 채용 확대'(5%), '채용 규모 증가'(3.9%), '서류 기재항목 축소'(2.2%), '인턴십 확대'(2.2%) 등이 있었다.

하반기 지원자들에 대한 기업의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평균 45.7점으로 낙제점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는 50점(20.4%), 20점(15.5%), 70점(13.8%), 60점(13.3%), 30점(11.6%), 40점(10.5%) 등의 순이었다.

내년도 상반기 채용 시장의 특징으로는 역시 '직무 중심 채용 강화'(30.4%·복수응답)가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채용 규모 감소'(26.5%), '경력직 채용 확대'(21.0%) 순으로 나타나 올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밖에 기업 간 채용 양극화(11.0%), 수시채용 확대(8.8%), 인·적성 검사 변화(7.7%), 채용 규모 증가(6.6%), 추천, 소개 채용 확대(6.1%), 인턴십 확대(6.1%),면접전형 세분화(5.5%)가 상위 10위에 올랐다.

sisyph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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