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투자 잇따르는 OLED, 내년 수출 시장 이끈다"

입력 2016-12-26 07:00  

내년 글로벌 시장 32% 확대…韓업체 수출 성장세, 투자 지속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전 영역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디스플레이 시장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OLED는 국내 수출 주력 품목으로자리 잡았고, 업체들은 시장 확대에 맞춰 투자를 늘리고 있다.

26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에 따르면 최근 시장조사기관 IHS는 내년 OLED시장이 올해보다 32% 성장한 192억달러, 출하량 기준으로는 22% 증가한 6억3천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대형 OLED는 TV와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중소형 OLED는 스마트폰의 채용 확대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OLED TV는 기술 발전에 따른 가격 하락, 대형 제품의 수요 확대가 시장을 이끄는 동력이다.

파나소닉, 스카이워스, 필립스 등에 이어 소니까지 시장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OLED TV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에서는 OLED 채용 비율이 늘어 2019년에는 그 비율이 42%까지 올라갈것으로 예상된다.

IHS는 스마트폰용 OLED 매출이 2014년 76억달러에서 2020년 248억달러로 3배 이상 증가하고 2018년에는 LCD 패널의 매출 규모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특히 아이폰의 삼성디스플레이 OLED 탑재로 중소형 OLED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IITP는 내다봤다.

이 같은 시장 확대에 힘입어 국내에서도 OLED는 수출 주력 품목으로 활약하고있다.

LCD 패널 수출은 작년 6월 이후 18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지만 OLED 수출은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3분기 LCD 패널 수출은 작년보다 18.3% 하락한 48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OLED 수출은 15.8% 증가한 17억달러였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순항 중이다. 디스플레이 수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은 올해 11월 OLED 수출의 상승세 전환으로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 상승을 이끌었다.

베트남은 중국을 대체하며 새로운 생산기지로 떠올라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에서차지하는 비중이 10%를 넘어섰다.

IITP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LCD 패널 생산라인을 OLED용으로 전환하거나매각해 신규 OLED 라인 설립에 투자하는 등 OLED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상반기 라인증설에 3조4천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하반기에 3조원, 내년에는 5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애플에 OLED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OLED가 차지할 것으로 IITP는 예상했다.

LG디스플레이[034220] 역시 향후 TV용 OLED와 플라스틱 OLED에 6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TV용 OLED 패널은 올해 90만대 수준에서 내년에는 170만대로 늘리기로 했다.

noma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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