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하루가 멀다 하고 골골…
감기를 늘 달고 살고, 조금만 무리해도 피곤해하고, 여기저기 자주 아파한다면?
하루가 멀다 하고 골골대는 아이 때문에 이만저만 속상한 것이 아니다. 쌓여가는 병원비는 둘째 문제다. 잔병치레를 해결하는 우선 과제는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다. 생활 속에서 질병을 이길 수 있는 힘을 길러주면 웬만한 병에도 끄떡없다.
열흘이 멀다 하고 감기에 걸리거나 유난히 기침과 콧물을 달고 사는 아이도 있고, 조금만 움직여도 피곤해하며 밥을 잘 먹지 않거나 배앓이를 하는 아이도 있다. 유난히 잔병치레가 많아 자라는 내내 병원 신세를 지거나 자주 아파 잘 먹지 못하면 성장이 더뎌질 수 있다. 그렇다면 잔병이 많은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을까?
보통 생후 6개월이 지나면 모유를 끊는데 모유 속의 면역 물질이 중단되면 면역 시스템이 불안정해져 이때부터 아이들은 잔병치레를 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돌 전후로 잔병치레가 잦아지는 것이다. 특히 면역 기능이 떨어지면 감기나 외부 자극으로 허약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콧물이나 가래가 많아지는 증상은 호흡기와 흉곽의 모양, 근육의 강도가 제대로 성장하고 면역 기능이 안정되는 4세가 되어야 줄어든다. 2~3세가 되면 어린이집이나 놀이방에 가는 아이들이 많은데 이때 단체 생활로 유행 질병에 자주 걸리기도 한다. 또 환경오염이나 위생적이지 않은 주변 환경, 개인적인 체질이나 특성도 잔병치레의 원인이 된다.
아이들이 작은 질병에 걸리는 것은 면역력을 키우며 성장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노심초사할 필요는 없다. 또 잔병은 부모의 세심한 관심과 철저한 예방으로 충분히 줄여갈 수 있다. 이범주 원장은 “선천적으로 허약한 부분이나 기능이 약해질 소지가 있는 부분에서 잔병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선천적으로 건강하게 태어났다 하더라도 영양 상태가 고르지 못하다거나 불규칙한 생활 습관이 원인이 되어 여러 질병에 걸릴 수도 있죠. 그러므로 내 아이의 허약한 부분을 파악해서 개선해주면 근본적으로 질병을 예방할 수 있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라고 조언한다.
아이의 체질이나 특성에 따라 나타나는 잔병의 종류와 증상은 각각 다르다. 대체적으로 키가 작고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 아이들이나 키는 큰데 살이 안찌는 아이들은 위장 기능이 약해 소화 흡수를 잘 못하고 감기에 걸렸을 때 설사나 장염이 함께 오는 경우가 많다. 또 키에 비해 몸무게가 많이 나가고 호흡기가 약하며 겁이 많은 아이들은 조금 먹어도 소화 흡수 능력이 탁월해 살이 잘 찌는 편이지만, 폐의 기능이 약해 비염에 자주 걸리고 감기에 걸리면 콧물을 많이 흘리고 기침도 심하다. 마르고 피부가 검으며 계속 뛰어다니는 아이들은 기혈의 소모가 많고 에너지가 고갈되기 쉽다. 평소 열이 많고 감기에 걸리면 목이 심하게 붓고 열이 금방 올랐다가 내려가는 증상이 보인다.
예민한 아이들은 긴장 상태가 지속되어 스트레스로 두통이 자주 나타날 수 있으며, 기력이 약한 경우 지나치게 놀아서 피로해지거나 컨디션이 저하되면 코피를 조금씩 자주 흘리고 식욕이 떨어지기도 한다.
특별한 질병 없이 배가 자주 아픈 것은 장 기능이 미숙한 상태에서 소화를 시키다 보니 배에 통증이 오는 것으로 이를 기능성 복통이라고 한다. 설사를 자주 하는 아이들은 소화기관의 기능이 떨어진 것으로 찬 것을 먹으면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죠. 하루 종일 음식을 달고 사는 아이들은 위장의 기능이 강한 편이지만, 위의 기능을 너무 많이 사용하다 보면 그 부분에 문제가 생겨 열이 나거나 머리가 아픈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 외에도 잔병은 아이마다 매우 다양한 원인으로 생긴다. 무엇보다 잔병치레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정에서의 철저한 관리로 아이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기사제공: 월간 앙쥬)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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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를 늘 달고 살고, 조금만 무리해도 피곤해하고, 여기저기 자주 아파한다면?
하루가 멀다 하고 골골대는 아이 때문에 이만저만 속상한 것이 아니다. 쌓여가는 병원비는 둘째 문제다. 잔병치레를 해결하는 우선 과제는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다. 생활 속에서 질병을 이길 수 있는 힘을 길러주면 웬만한 병에도 끄떡없다.
열흘이 멀다 하고 감기에 걸리거나 유난히 기침과 콧물을 달고 사는 아이도 있고, 조금만 움직여도 피곤해하며 밥을 잘 먹지 않거나 배앓이를 하는 아이도 있다. 유난히 잔병치레가 많아 자라는 내내 병원 신세를 지거나 자주 아파 잘 먹지 못하면 성장이 더뎌질 수 있다. 그렇다면 잔병이 많은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을까?
보통 생후 6개월이 지나면 모유를 끊는데 모유 속의 면역 물질이 중단되면 면역 시스템이 불안정해져 이때부터 아이들은 잔병치레를 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돌 전후로 잔병치레가 잦아지는 것이다. 특히 면역 기능이 떨어지면 감기나 외부 자극으로 허약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콧물이나 가래가 많아지는 증상은 호흡기와 흉곽의 모양, 근육의 강도가 제대로 성장하고 면역 기능이 안정되는 4세가 되어야 줄어든다. 2~3세가 되면 어린이집이나 놀이방에 가는 아이들이 많은데 이때 단체 생활로 유행 질병에 자주 걸리기도 한다. 또 환경오염이나 위생적이지 않은 주변 환경, 개인적인 체질이나 특성도 잔병치레의 원인이 된다.
아이들이 작은 질병에 걸리는 것은 면역력을 키우며 성장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노심초사할 필요는 없다. 또 잔병은 부모의 세심한 관심과 철저한 예방으로 충분히 줄여갈 수 있다. 이범주 원장은 “선천적으로 허약한 부분이나 기능이 약해질 소지가 있는 부분에서 잔병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선천적으로 건강하게 태어났다 하더라도 영양 상태가 고르지 못하다거나 불규칙한 생활 습관이 원인이 되어 여러 질병에 걸릴 수도 있죠. 그러므로 내 아이의 허약한 부분을 파악해서 개선해주면 근본적으로 질병을 예방할 수 있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라고 조언한다.
아이의 체질이나 특성에 따라 나타나는 잔병의 종류와 증상은 각각 다르다. 대체적으로 키가 작고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 아이들이나 키는 큰데 살이 안찌는 아이들은 위장 기능이 약해 소화 흡수를 잘 못하고 감기에 걸렸을 때 설사나 장염이 함께 오는 경우가 많다. 또 키에 비해 몸무게가 많이 나가고 호흡기가 약하며 겁이 많은 아이들은 조금 먹어도 소화 흡수 능력이 탁월해 살이 잘 찌는 편이지만, 폐의 기능이 약해 비염에 자주 걸리고 감기에 걸리면 콧물을 많이 흘리고 기침도 심하다. 마르고 피부가 검으며 계속 뛰어다니는 아이들은 기혈의 소모가 많고 에너지가 고갈되기 쉽다. 평소 열이 많고 감기에 걸리면 목이 심하게 붓고 열이 금방 올랐다가 내려가는 증상이 보인다.
예민한 아이들은 긴장 상태가 지속되어 스트레스로 두통이 자주 나타날 수 있으며, 기력이 약한 경우 지나치게 놀아서 피로해지거나 컨디션이 저하되면 코피를 조금씩 자주 흘리고 식욕이 떨어지기도 한다.
특별한 질병 없이 배가 자주 아픈 것은 장 기능이 미숙한 상태에서 소화를 시키다 보니 배에 통증이 오는 것으로 이를 기능성 복통이라고 한다. 설사를 자주 하는 아이들은 소화기관의 기능이 떨어진 것으로 찬 것을 먹으면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죠. 하루 종일 음식을 달고 사는 아이들은 위장의 기능이 강한 편이지만, 위의 기능을 너무 많이 사용하다 보면 그 부분에 문제가 생겨 열이 나거나 머리가 아픈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 외에도 잔병은 아이마다 매우 다양한 원인으로 생긴다. 무엇보다 잔병치레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정에서의 철저한 관리로 아이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기사제공: 월간 앙쥬)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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