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대장정, 오아시스를 만나러

입력 2014-05-14 15:46  

실크로드는 기원전 2~3세기경 중국의 서안과 이탈리아 로마를 잇는 교역길이다. 중국에서 유럽으로 가져가는 주요 교역품이 비단이었기에 실크로드라고 불린다.  

실크로드 교역로는 중요한 세가지 루트가 있는데 돈황에서 타클라마칸사막의 북측을 통하는 서역북로와 남쪽의 서역남로, 중국남부에서 인도, 페르시아만, 홍해를 거치는 바닷길이 그것이다. 그 중 하나인 돈황에서 타클라마칸사막의 북측을 통하는 서역북로는 투루판에서 2개의 루트로 나누어진다. 하나는 우루무치, 이닝 등 천산산맥의 북측을 도는 천산북로로써 카자흐스탄, 북부초원지대를 통하는 루트가 있다. 또 하나는 쿠챠를 통하는 천산남로로, 카스에서 서역남로와 합류하여 사마르칸드 같은 중앙아시아의 오아시스 도시를 지나간다.

사막의 오아시스인 우루무치는 신강자치구의 중심도시로 위구르어로 "아름다운 목장"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신강 위구르자치구의 성도로, 박격달산의 서부에 위치해 있는데, 남쪽으로는 타클라마칸 사막과 곤륜 산맥에 닿아 있고 서쪽은 실크로드의 오아시스였던 인닝을 지나 구소련과 파키스탄으로 이어진다.

우루무치는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멀리 떨어진 도시로, 아시아 대륙의 중심이면서, 옛날 서양과 동양의 다리 역할을 했던 실크로드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위구르족, 한족, 회족, 카자흐족 등의 민족들이 오래전부터 이곳에 자리를 잡고 찬란한 고대 서역문명을 창조해냈다. 여러 민족의 각기 다른 생활풍속은 우루무치의 특색 있는 문화를 형성하였다. 유목민족 특유의 경마, 씨름 등의 경기와 정교한 옥조각, 자수와 전통악기, 향이 짙은 밀크티와 각종 전통 먹을거리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고원지대의 특성상 연평균 기온은 섭씨 7도이고 가장 추운 계절 1월의 평균은 영하 10도, 가장 더운 7월의 평균기온은 섭씨 14도 이다.

관광지로는 깨끗한 푸른 하늘과 초원이 펼쳐진 카자흐족의 방목지인 남산목장은 카자흐족의 주거 형태인 파오는 물로 승마와 전통차를 즐길 수 있다. 또 신강의 모든 역사와 문화를 볼 수 있는 신강 위그르 박물관은 다수의 미이라가 있으며 3200년 전의 누란미녀 미이라는 아직도 신비한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다. 

투루판 지명의 유래는 15, 16세기에 이 분지에서 세력을 떨쳤던 투르판국과 그 도성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이곳은 중국에서 가장 더운 곳으로 연간 최고 기온은 47.5℃, 지표의 온도는 70℃나 된다. 그러나 사막기후의 특성상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해가 지면 급격히 기온이 내려가 15℃정도가 된다.

투루판은 부근에 목화·포도 등이 많이 나서 포도주 생산지로 유명하고, 여러 시대에 걸친 도성유적을 비롯하여 고분군 등의 사적이 많다. 여름에는 매우 더워 '화주'라고도 칭해진다. 오아시스 도시이기 때문에 규모가 크지 않아 걸어서도 도시 전체를 볼 수 있고, 거리에는 차보다도 양이 더 많이 지나다니며, 독특한 이슬람 문화와 어우러져 이국적이고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우루무치와 예멘 사이에 위치해 있는 오아시스 도시인 돈황은 중국 감숙성 하서주랑의 이름난 역사 및 문화도시이다. 돈황이라는 이름은 '크게 성한다'는 의미인데, 그 의미 그대로 고비사막의 오아시스도시로서 '실크로드'의 중요한 거점이 되었다. 특히 당대 7세기부터 8세기 중엽에 걸쳐 가장 왕래가 성해 동서무역의 중계지점으로서 문화의 꽃을 피우며 세계적인 '돈황예술'을 창출했다. 이미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막고굴의 천불동 외에도 사주성, 백마탑, 옥문관, 양관, 월아천 등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자료제공: 노랑풍선)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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