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꺾고 결승진출!

유벤투스가 유럽의 명문축구팀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시간 1일 오전 스페인 세비야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 준결승전에서 이탈리아의 유벤투스가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물리친 것.

레알 마드리드는 터프한 세트 피스 수비로 대응하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고전을 금치 못했다. 짧은 패스는 실수로 이어졌고 드리블도 그렇게 빼어나지 못했다. 국가대항 축구대회라고 부르기에는 부끄러운 그라운드 사정도 경기를 매끄럽게 이어지지 못하게 한 부분이었다. 곳곳이 패인 열악한 그라운드 때문에 경기내용이 원만치 않았던 것.

그러나 유벤투스는 특유의 세트피스를 충분히 활용했다. 전반 2분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의 프리킥을 파비오 칸나바로가 헤딩으로 연결시키며 선제골의 축포를 쏘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좌우 측면의 그라네로와 호날두를 이용한 돌파를 시도했다. 그러나 수비가 강한 유벤투스는 이들의 공격을 무력화 시켰고 호날두를 무력화했다.

전반 23분 호날두의 프리킥이 있었으나 성공시키지는 못했다. 전반 39분 호날두가 만들어 낸 페널티킥을 자신이 직접 차 한 골을 얻었다.

후반 3분 델 피에로가 연결한 코너킥을 살리하미지치가 헤딩골로 연결시키고 2:1 우위를 지킨 유벤투스는 결승진출 티켓을 거머쥐게 되었다.

역시 레알 마드리드에 강한 유벤투스였다.
 
유벤투스는 피스컵 3전 전승으로 결승전에 나가게 되었고 8월3일 세비야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FC포르투(포르투갈)를 이기고 결승에 진출한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와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명문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유벤투스전 4연패에 빠지며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다.

한경닷컴 bnt뉴스 스포츠팀 kimgmp@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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