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소 따라 떠나는 펜션탐험 11] 꽃지해수욕장과 시인의섬 펜션

안면읍 승언리 소재지에서 서남쪽으로 약 4km 떨어진 승언리 4구 꽃지 해변이 위치한 꽃지해수욕장은 해안선의 길이가 삼봉해수욕장 다음으로 큰 약 5km에 달한다고 한다. 안면도 해변의 모래는 전부 유리 원료인 규사인데 이곳 꽃지해수욕장 역시 규사로 되어있어 바다와 산이 온통 광물자원이다. 

해마다 피서철이면 잊지 않고 찾아오는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어 여름의 진가를 함께 느낄 수가 있다. 특히 할아비 할미바위 위로 넘어가는 일몰이 워낙 아름다워 이를 화폭이나 사진에 담으려는 사람들이 사시사철 찾는 명소여서 연인과 함께 때로는 가족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갖기에 그만이다.

꽃지해수욕장의 재미거리는 바로 옆에 있는 방포포구에서의 조개잡이와 방파제에서의 바다낚시다. 또한 구두를 신고 걸어도 빠지지 않는 단단한 모래사장 위를 걷는 흥취도 있다.  꽃지 해변은 포구와 넓은 해변이 함께 있어 여름 해수욕뿐만 아니라 가을 겨울의 호젓한 바다산책코스로도 일품이다. 또 안면도에서 가장 큰 도시인 승언리가 바로 인접해 있어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하는데도 더없이 좋아 여행의 다양한 재미거리를 다채롭게 제공한다.

이곳과 가까운 곳에 '시인의 섬'이란 펜션이 있다. 충남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에 위치한 안면도펜션으로 세련되고 고풍스러운 외관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서해안의 아름다운 펜션이다.

바비큐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소중한 이들과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각 객실 또한 각각 다른 분위기의 연출을 통해 특별한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그 밖에도 로즈가든과 야외카페 등 손님들을 위한 배려가 곳곳에 묻어난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경희 기자 rudgml18@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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