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한 남자는 밤이 두렵다?

입력 2014-06-13 15:48   수정 2014-06-13 15:47

결혼을 하기 위해 지난 1년 간 자그마치 10번의 맞선을 보고 있는 35세 직장인 강한이(가명). 강 씨는 요즘 이러한 맞선 자리에 점점 자신이 없어지는 것을 느낀다. 바로 나이가 들며 갖게 된 뱃살 때문. 이제는 똑바로 서서 발끝을 보는 것이 힘들어질 정도로 배가 나와 버렸다.

처음에는 ‘괜찮겠지’라고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던 강 씨. 그러나 번번이 맞선에 실패하자 이러한 결과가 혹시 ‘뱃살 때문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갖게 되면서 조금씩 삶에 대한 자신감까지 잃었다.

강 씨의 경우처럼 우리 주위에는 일명 ‘사장님 배’로 불리는 볼록 튀어나온 배로 고생하는 남성들이 많다.

이렇듯 복부에 포진된 지방에 대해 과거에는 부와 인격의 상징이라는 개념이 있어온 것이 사실. 그러나 이제 뱃살은 더 이상 인격의 상징이 아닌 오히려 ‘강한 남성’으로 가는 길을 막는 불필요한 장애물쯤으로 떠오르고 있다. 거기에는 물론 그만한 이유가 있다.

▣ 남성의 복부미만, 무엇이 문제인가?

복부비만은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은 것은 물론, 남성호르몬을 감소시켜 성기능 장애와 성욕저하, 피로, 근력부족의 원인이 된다. 또한 남성의 경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줄면서 자연스레 복부와 옆구리에 집중적으로 지방이 축적되는데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은 다시 남성호르몬을 감소시키며 악순환을 반복한다.

남성들이 복부비만이 되는 가장 큰 원인은 잦은 음주습관에 있다. 술을 자주 마시면 배를 중심으로 살이 쪄 내장 사이사이에 지방이 축적된다고 한다. 이런 내장 비만은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중풍, 심장질환의 요인이 돼 다른 비만에 비해 더 위험하다.

복부비만은 여러 원인에 의한 신체 대사의 불균형으로 초래된다. 이런 복부비만은 전립선 기능에 나쁜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성기능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 환자들의 증상은 피로와 스트레스를 강하게 느끼고 여러 가지 배뇨의 불편감과 발기부전을 호소한다.

보고에 따르면 발기부전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85% 이상이 복부비만이며 중증 고도비만군은 정상 체중 군에 비해 발기부전의 위험도가 40%나 높다고 한다.

이외에도 이탈리아의 한 연구팀은 발기부전을 가진 100명 이상의 남성에 관한 연구에서 집중적인 체중 줄이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1/3 가량의 남성에서 성기능이 정상적으로 회복됐다는 점을 밝혀내기도 했다.

▣ 복부비만의 예방책은?

복부비만을 예방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술자리와 회식자리, 불필요한 군것질을 줄이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근력운동을 통해 기초 대사량을 증가시켜 체지방을 태우고 남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며 근력과 근지구력을 좋게 하면 뱃살과 옆구리 살이 빠지고 성기능도 좋아진다.

또한 혈액 순환이 좋아져 뇌졸중이나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비만치료 전문의 리셋클리닉 박용우 원장(성균관대 외래교수)은 “남성들의 성기능저하와 배뇨장애 등에 악영향을 끼치는 비만을 막기 위해서는 음식을 섭취할 때는 천천히 꼭꼭 씹어 먹고 다이어트를 하거나 식사량을 줄이는 것 보다는 하루에 정해진 칼로리를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좋다. 그리고 취침 4시간 전부터 물 이외에는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하고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면 노폐물을 배출하기 쉬운 상태로 만들게 된다”고 조언한다.
(사진출처: 영화 '라스트 러브 인 뉴욕')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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