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그렘린' 닮은 나방 발견!

영화 속 캐릭터인 '그렘린'을 닮은 곤충이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11월2일(현지시간) 런던 근교에 사는 사진작가 오스틴 토마스가 그의 정원에서 그렘린을 연상케 하는 형체의 나방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스틴 토마스가 정원을 거닐던 중 나무 위에 붙어있는 괴상한 생물체를 발견. 이를 즉각 카메라에 담은 것.

오스틴 토마스는 "이 생물체의 생김새가 영화 속 캐릭터인 '그렘린'을 똑같이 닮아 놀랐다"며 "털이 난 더듬이와 눈 모양이 그렘린과 흡사해 처음에는 외계에서 온 외계 생물체인 줄 알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이 생물체의 정체는 나방의 일종인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의 곤충 전문가들은 "이는 영국과 웨일즈 지역에서 살고 있는 나방의 일종으로 희귀한 종이긴 하지만 외계 생명체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에피소드를 통해 화두로 떠오른 ‘그렘린’은 1984년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로 한 소년이 발명가인 아버지로부터 기이한 생물을 선물 받으며 일어나는 좌충우돌 스토리를 담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손민정 기자 smins@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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