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즐기는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12월 한 달 동안, 하와이 전역에서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다채로운 점등행사 및 이색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먼저 12월5일 오아후에서 진행되는 ‘호놀룰루 시티 라이트(Honolulu City Light)’가  하와이 크리스마스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본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오프닝나이트’는 오후 4시부터 시작된다. 특히 올해의 점등식은 ‘생일 축하(Hau’oli la Hanau)’라는 주제로 개최될 계획이다.
오후 6시에는 7만 5천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는 전구 꽃마차 및 음악 공연단 퍼레이드가 이어진다. 이외에도 산타클로스 기념 촬영, 로컬 음식 시식회, 전구 불빛 쇼, 홀리데이 콘서트 등 다양한 이색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12월5~6일에는 마우이 라하이나에서 ‘마우이 반얀트리 점등 축제(Holiday Lighting of the Banyan Tree)’가 개최된다. 라하이나의 명물인 100년이 넘은 반얀트리(보리수 나무)가 수천 개의 조명으로 환히 밝혀지고 라하이나 시내 대표 건물들이 화려한 전구로 꾸며진다.

12월12일, 빅 아일랜드 코나에서는 ‘카일루아-코나 커뮤니티 크리스마스 퍼레이드(25th Kailua-Kona Community Christmas Parade)’가 펼쳐진다. 코나 케쿠아오칼라니 실내 경기장을 시작으로 코코넛 그로브 마켓 플레이스까지 이어지는 본 퍼레이드는 1,300명 이상의 참가자가 60개의 팀을 이루어 크리스마스 캐럴과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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