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잠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 수면장애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직장인 Y양(27·여)은 잠을 잘 청하지 못하고 밤새워 뒤척이다 새벽에 잠이 들거나 잠이 들어도 새벽에 깨곤 한다. 잦은 야근과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로 숙면을 취하지 못한 Y양은 신체피로 때문에 회사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그러나 그보다 더 문제인 것은 급격히 거칠어진 피부와 다크서클과 뾰루지 등의 피부트러블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수면장애 질환 진료환자 수는 2001년 5만 1000여 명에서 연평균 23.8%씩 늘어 지난해 22만 8000여 명으로 4.5배 증가했다. 특히 20대 수면장애를 겪는 여성 환자들은 2001년부터 2008년까지 6.7배나 늘었다.
수면은 뇌를 재충전할 뿐 아니라 낮 동안 활동하면서 몸에 쌓인 독성 분자에 대처하기 위해 필요한 휴식시간을 제공한다. 수면이 부족하면 면역력이 극도로 떨어지고 피부의 노화현상이 촉진된다.
거울피부과 성형외과 신문석 원장은 “피부재생을 유도하는 성장호르몬과 멜라토닌의 분비가 활발한 매일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는 꼭 잠을 자야 한다”며 “고르지 못하고 부족한 수면시간은 피부재생을 지연시키고 각질층이 쌓여 피부가 칙칙해지고 거칠어진다. 또한 수면부족은 각종 피부트러블의 발생과 피부노화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
이처럼 숙면은 건강한 생활과 건강한 피부에 중요한 요소이다. 그렇다면 지긋지긋한 수면장애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무엇일까. 신 원장은 편안한 숙면을 위한 노하우를 소개했다.
√ 굳이 자려고 애쓰지 말 것
밤늦도록 잠이 오지 않으면 자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억지로 누워있지 말고 일어나야 한다. 책을 읽거나 조명을 어둡게 하고 조용한 음악을 듣다가 침대에 졸리면 눕는다. 억지로 누워 있으면 오히려 정신이 또렷해질 수 있다.
√ 따뜻한 우유나 차
따뜻한 우유를 반 잠 마시고 나면 다음날 얼굴 부기가 없을뿐더러 피부는 물론 속도 편안해져 숙면에 도움이 된다. 또한 허브티나 벌꿀차도 수면을 유도하는데 좋다. 허브는 스트레스와 긴장을 완화시키고 심신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주며 벌꿀차는 당분이 뇌로 빠르게 전달되어 불면증 해소에 효과가 있다.
√ 가벼운 운동이나 마사지
자기 전에 간단한 스트레칭은 몸의 혈액순환을 도와 숙면을 유도한다. 뿐만 아니라 얼굴마사지나 지압은 얼굴의 혈액순환을 도울 뿐 아니라 수면부족으로 인해 칙칙해진 피부 톤의 개선 효과까지 가지고 있다.
√ 반신욕과 족욕
따뜻한 물에 반신욕을 하면 뭉친 근육이 풀리면서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 또한 긴장을 이완시켜 심신을 안정시켜준다. 보통 수면을 취할 때는 체온이 1~2도 떨어지면서 휴식상태가 되는데 반신욕과 족욕은 체온을 높여 놓음으로써 인체가 이를 내리기 위한 기전이 작용하도록 유도하여 수면에 도움을 준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현아 기자 hyun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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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직장인 Y양(27·여)은 잠을 잘 청하지 못하고 밤새워 뒤척이다 새벽에 잠이 들거나 잠이 들어도 새벽에 깨곤 한다. 잦은 야근과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로 숙면을 취하지 못한 Y양은 신체피로 때문에 회사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그러나 그보다 더 문제인 것은 급격히 거칠어진 피부와 다크서클과 뾰루지 등의 피부트러블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수면장애 질환 진료환자 수는 2001년 5만 1000여 명에서 연평균 23.8%씩 늘어 지난해 22만 8000여 명으로 4.5배 증가했다. 특히 20대 수면장애를 겪는 여성 환자들은 2001년부터 2008년까지 6.7배나 늘었다.
수면은 뇌를 재충전할 뿐 아니라 낮 동안 활동하면서 몸에 쌓인 독성 분자에 대처하기 위해 필요한 휴식시간을 제공한다. 수면이 부족하면 면역력이 극도로 떨어지고 피부의 노화현상이 촉진된다.
거울피부과 성형외과 신문석 원장은 “피부재생을 유도하는 성장호르몬과 멜라토닌의 분비가 활발한 매일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는 꼭 잠을 자야 한다”며 “고르지 못하고 부족한 수면시간은 피부재생을 지연시키고 각질층이 쌓여 피부가 칙칙해지고 거칠어진다. 또한 수면부족은 각종 피부트러블의 발생과 피부노화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
이처럼 숙면은 건강한 생활과 건강한 피부에 중요한 요소이다. 그렇다면 지긋지긋한 수면장애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무엇일까. 신 원장은 편안한 숙면을 위한 노하우를 소개했다.
√ 굳이 자려고 애쓰지 말 것
밤늦도록 잠이 오지 않으면 자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억지로 누워있지 말고 일어나야 한다. 책을 읽거나 조명을 어둡게 하고 조용한 음악을 듣다가 침대에 졸리면 눕는다. 억지로 누워 있으면 오히려 정신이 또렷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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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우유를 반 잠 마시고 나면 다음날 얼굴 부기가 없을뿐더러 피부는 물론 속도 편안해져 숙면에 도움이 된다. 또한 허브티나 벌꿀차도 수면을 유도하는데 좋다. 허브는 스트레스와 긴장을 완화시키고 심신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주며 벌꿀차는 당분이 뇌로 빠르게 전달되어 불면증 해소에 효과가 있다.
√ 가벼운 운동이나 마사지
자기 전에 간단한 스트레칭은 몸의 혈액순환을 도와 숙면을 유도한다. 뿐만 아니라 얼굴마사지나 지압은 얼굴의 혈액순환을 도울 뿐 아니라 수면부족으로 인해 칙칙해진 피부 톤의 개선 효과까지 가지고 있다.
√ 반신욕과 족욕
따뜻한 물에 반신욕을 하면 뭉친 근육이 풀리면서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 또한 긴장을 이완시켜 심신을 안정시켜준다. 보통 수면을 취할 때는 체온이 1~2도 떨어지면서 휴식상태가 되는데 반신욕과 족욕은 체온을 높여 놓음으로써 인체가 이를 내리기 위한 기전이 작용하도록 유도하여 수면에 도움을 준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현아 기자 hyun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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