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아르헨티나 선수 최초로 '황금발'수상

입력 2014-06-23 16:47  

54번째 ‘황금공(발롱도르)’의 주인공으로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선정됐다.

메시는 1일 압도적인 점수(480점 만점에 474점)로 <프랑스 풋볼>이 수여하는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됐다. 게다가 그는 아르헨티나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영예를 안게 됐다.

영국의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메시는 수상 소감으로 “수많은 감정이 복받쳐 오른다.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내게 크나큰 영광이다. 더구나 아르헨티나 선수로서는 역사상 처음이라는 것도 매우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면, 내가 발롱도르 후보가 될 줄 알고 있었다. 2009년에는 바르셀로나가 맹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렇게 큰 점수차(2위 호날두와 240점 차이)로 발롱도르를 수상하게 될 줄은 몰랐다. 다들 알고 있듯이 발롱도르는 나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웬만한 선수는 발롱도르를 받지 못했다. 수상자들은 모두 위대한 선수들”이라며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그는 “가족들은 항상 필요할 때 내 옆에 있어줬다. 그들은 나보다도 더 기뻐하고 있다”고 54번째 발롱도르의 수상자가 된 모든 영광을 가족에게 돌렸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명희 기자 gaudi@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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