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살이라도 어릴 때 빼면 좋은 것?

입력 2014-06-23 16:30   수정 2014-06-23 16:29


어릴 적 단 한 번이라도 "오늘은 공부하기 싫어요"라며 뚱한 표정으로 부모님 앞에서 투정을 부려본 사람이라면 "모든 일에는 적당한 때가 있는 법이다"라는 말을 들어본 경험이 있을 것.

사람들은 흔히 이 말과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다"라는 말을 반대의 뜻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크다. 물론 상식 적으로 봤을 때 이 두 가지는 상충되는 개념이지만 적어도 다이어트에 있어서만큼은 둘 다 딱 들어맞는 말이라 할 수 있다.

다이어트에 있어서 시기가 중요하듯 한편으로는 늦었다고 생각할 때야말로 다이어트를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 다이어트는 언제 시작해야 효과가 좋을까?

실제 다이어트는 젊은 연령일수록 단기간에 더 빠른 체중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비만클리닉에서 치료 중인 고객 600명을 대상으로 두 달 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대, 30대, 40대 순으로 젊은 연령층일수록 살이 더 잘빠지고 관리 첫 달 감량 폭이 제일 큰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당시 조사에서 한 달 치료 후 20대는 평균 4.4kg 감량, 30대 3.7kg 감량, 40대 3.4kg 감량으로 나이가 적을수록 체중이 더 잘 빠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간에 따른 감량 속도 역시 나이가 젊을수록 빨랐다.

젊을수록 많은 체중감량이 이루어지는 것은 물론 체중관리를 통한 식이, 운동 습관이 빨리 형성됨으로써 고도비만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한창 성장해야 하는 아동이나 청소년이라면 다이어트보다 성장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 중장년층 이후 비만에 대하여

그러나 이미 늦었다고 생각할 때야말로 다이어트를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40대 이후 비만은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최근 중년층의 비만과 더불어 노인비만도 급격한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데 고령화 시대와 더불어 평균 수명 연장 등으로 노인 비만 인구는 날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장년층 이후 비만은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이 감소하면서 신진대사가 감소하고 더불어 운동량이나 활동량도 함께 줄어든다. 때문에 비만 예방과 치료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팔과 다리 등 복부와 먼 부위는 점차 가늘어지는 반면 복부에 지방층이 집중되는데 이 경우 관절 질환, 심장병, 고혈압, 당뇨, 중풍 협심증 등 여러 성인병 또는 만성질환의 위험성이 매우 높아지게 된다.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거나 관절에 통증이 오는 경우에는 체중감량을 통해 심혈관계와 관절에 대한 무리를 줄여주는 것이 필수.

특히 과체중은 다리 관절에 무리를 주어 결국 운동 기피를 불러일으키며 비만을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365mc 비만클리닉 김남철 원장은 "40대 이후 복부비만의 경우 피하지방이 많이 축적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운동과 관리를 적극적으로 한다면 오히려 30대에 비해 단시간 동안 큰 사이즈 감소를 이룰 수 있다. 실제 연령대별 평균 복부둘레 감소 사이즈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30대보다 40대의 복부 사이즈 감소율이 더 크게 나타났다"고 조언한다.

미용 뿐 아니라 건강과 활기차고 당당한 삶을 위해서 더 늦기 전에 그리고 이미 늦었다고 생각되는 지금, 다시 한 번 새로운 결심으로 다이어트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출처: 영화 '레이버 페인스'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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