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결국 골프 그만둔다

입력 2014-06-25 01:45   수정 2014-06-25 01:44

불륜사실이 폭로되고 있는 타이거 우즈(33)가 결국 골프를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타이거 우즈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골프를 무기한 쉬겠다”며 “언제까지 쉴지는 정하지 않았다. 더 좋은 남편, 아버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즈는 “나의 잘못된 행동이 많은 사람들, 특히 내 아내와 아이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 다시 한 번 사죄의 뜻을 밝힌다”며 “내가 한 일을 되돌리기는 어렵겠지만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사생활을 존중해줄 것을 부탁드리고 이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마무리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우즈가 잇따른 성추문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경기에 임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공백기 자체가 불가피하다는 분위기다.

한편 우즈는 불륜 상대만 10여 명이 넘는 등 문란한 사생활이 드러나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받았고 잇따른 전속 모델 계약도 파기되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명희 기자 gaudi@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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