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아스날에 패해 '챔스'진출 어려워지나

입력 2014-06-25 02:51  

14일(한국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2009/10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아스날과 리버풀의 경기에서 아스날은 1-1 동점상황에서 후반 안드레이 아르샤빈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원정에서 천금 같은 역전승을 거둔 아스널은 이로써 승점 31점을 기록, 애스턴 빌라에게 내줬던 리그 3위 자리를 하루 만에 되찾으며 선두 경쟁에 합류하게 됐다. 반면, 홈에서 역전패를 당하며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리버풀은 승점 24점으로 7위에 그대로 머물면서 상위권 진입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리버풀은 최근 리그 6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하는 부진(1승2무3패)에 빠지면서 선두 경쟁에서 점차 밀려나 결국 수년간 유지해 온 '잉글랜드 빅 4'의 이름값을 못하고 있다.

또한 시즌의 리버풀은 치열한 우승 경쟁은 뒤로하고 당장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 출전권 확보마저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리그 우승은 힘들더라도 다음 시즌 챔스 출전 자격을 따낼 수 있는 4위권으로의 도약부터가 시급한 시점이 됐다.

지난 시즌 아쉽게 리그 2위에 그치며 올 시즌 우승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게 컸던 리버풀. 하지만, 최근 리버풀은 만만찮은 전력의 상위권 팀들을 누르고 다시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명희 기자 gaudi@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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