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체중'이 같은 친구, 얄미운 이유?

입력 2014-06-26 03:37   수정 2014-06-26 03:37

일반인들은 다이어트를 계획할 때 "10Kg을 빼겠어"나 "5Kg만 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식으로 '몸무게의 감량'을 먼저 고려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하지만 현명한 사람이라면 다이어트를 함에 있어 몸무게 외에 중요한 것이 많다는 점을 알아두어야 한다. 같은 키에 동일한 몸무게를 가진 경우라도 어떤 사람은 늘씬하게 보이는 반면 어떤 사람은 과체중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동기인 24세 이샛별(가명)과 정한별(가명)이 그러한 경우. 1학년 때부터 '절친'관계를 유지한 이들은 교내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단짝이다. 거기에 태어난 달, 키와 몸무게 등도 비슷해서 '소울메이트'로 통한다.

그러나 해를 거듭하면서 이 씨에게는 고민이 생겼다. 바로 키도 같고 몸무게도 같은 이 두 명이 함께 길을 나섰을 때 친구인 정 씨는 사람들로부터 "늘씬하다"는 얘기를 듣는 반면 이 씨 자신은 "요새 살 쪘어요?"나 "통통한 체형이시네요"라는 말을 듣기 때문.

이에 따라 이 씨는 요즘 정 씨에게 괜한 질투심까지 느껴진다. 같은 체중인 이 씨와 정 씨가 이렇듯 외관상의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 근육은 적고 체지방이 많은 경우

같은 체중이라 하더라도 근육량이 적고 체지방이 많은 경우에는 살이 더 쪄 보인다. 같은 무게라도 지방이 근육에 비해서 부피가 크기 때문. 탄탄한 근육을 가진 경우 보기보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도 이 때문이다. 게다가 과도한 체지방은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고 라인을 울퉁불퉁하게 만들어 나이를 더 들어 보이게 한다.

● 상체에 지방이 많은 경우

얼굴이나 상체에 지방이 많으면 정상체중임에도 불구하고 뚱뚱해 보일 수 있다. 이는 크게 유전적으로 상체에 지방세포가 많은 경우와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지방이 뭉쳐 생긴 조직인 셀룰라이트가 형성되는 경우로 나뉜다.

먼저 상체 발달형 체형은 팔과 목, 브래지어 라인 등 잘 보이는 곳에 주로 체지방이 많이 쌓여 상대적으로 더 비만해 보인다.

체지방률이 높은 경우에는 목표를 전체 체중 감량으로 세우기보다 체지방률을 정상으로 만드는데 초점을 두도록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저지방 고단백 위주의 식단을 구성하고 아침을 거르지 않는 것이 좋다. 그 예로 하루 세 끼를 정해진 시간에 먹고 매끼 섭취 칼로리가500~600kcal를 넘지 않도록 한다.

또한 탄수화물과 지방의 섭취를 줄이는 대신 단백질 섭취를 늘리고 육류보다는 해산물과 두부와 같은 식물성 단백질을 권한다. 필요 단백질 섭취를 위해 하루에 닭 가슴살이나 두부 반 모 또는 삶은 계란 2~3개 정도는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 외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꾸준히 하고 동시에 근육량을 늘리기 위한 근력운동도 병행한다.

365mc 비만클리닉 이선호 원장은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경우에는 적당한 운동과 휴식, 목욕, 마사지 등으로 혈류를 개선하도록 한다. 얼굴이 잘 붓는다면 음식을 짜게 먹고 있지 않는지 점검하고 야식은 피한다. 또한 평소 몸을 따뜻하게 하고 물이나 따뜻한 차를 자주 마시는 것도 혈액순환 개선과 부기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이어 이 원장은 "비타민이나 무기질이 부족한 경우에도 부분비만이 생길 수 있으므로 종합비타민, 칼슘보충제 등을 섭취하도록 한다. 과음과 흡연도 부분비만의 원인이 되므로 가능한 절주와 금연을 하도록 노력한다. 한편 볼이나 턱, 팔, 옆구리 등 부분적으로 체지방이 많은 경우에는 전체 체중 감량을 위한 다이어트보다 국소 지방을 줄이는 치료를 하는 것아 좋다"라고 조언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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