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명물 '빅벤' 보러 국회의사당 가볼까?

입력 2014-06-26 01:55  

영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이라면 전 세계 의회 민주주의를 탄생시킨 영국 국회의사당을 한번 쯤 떠올릴 것이다. 영국 정치의 살아있는 심장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곳은 일단 크기와 고풍스럽고 웅장한 외관만으로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곳은 영국 런던 템스 강변에 위치해 있으며 영국의 상원과 하원이 열린다. 네오고딕 양식의 건물로 중앙에 로비가 있으며 북쪽은 하원의사당, 남쪽은 상원의사당이 있다.

상원에는 영국 왕실을 상징하는 진홍색 소파가 있고 남쪽 끝에는 왕이 앉는 자리가 있으며 벽에는 마그나 카르타에 서명한 귀족 18명의 흉상이 있다. 하원에는 초록색의 긴 소파가 있고 가운데가 의장석이다. 양탄자는 초록색이며 붉은 선이 좌우로 그어져 있는데 회의가 진행 중일때는 이 선을 넘으면 안된다.

우리가 흔히 책이나 매체로부터 봐온 시계탑 '빅벤'은 그 무게만으로도 100kg이 넘는다. 15분마다 타종을 하고 국회가 개원 중일 경우엔 전등불이 켜진다. 국회의사당을 구석구석 살펴보는 것도 좋겠지만 해질녘 외관의 풍경을 즐기며 느끼는 것도 좋다. 불이 켜진 국회의사당과 빅벤은 런던의 야경 중 빼놓을 수 없을만큼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월, 화, 금, 토요일은 오전 9시~오후 4시30분까지, 수요일과 목요일은 오후 1시~4시30분까지 개방되고 있다. (문의: 로그인투어/ 02-3668-9910)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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