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탈모, 머리 빠지는 원더우먼?

입력 2014-06-30 21:49   수정 2014-06-30 21:49

현대인들은 매일매일 반복되는 스트레스 속에 살고 있다. 문명의 발달로 생활은 더욱 편리해졌지만 사람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과거에 비해 심각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병의 근원이라 일컬어지는 스트레스는 현대 여성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을 꿈꾸는 직장인 L씨(여·29)는 매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기기 위해 잠을 줄여가며 열심히 살고 있는 노력파이다. ‘완벽주의자’라는 말을 듣기 좋아하는 그는 자신이 맡은 일을 성공적으로 해내기 위해 매일 밥 먹듯이 야근을 한다. 일을 하지 않을 때에도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로 잠을 쉽게 이룰 수가 없다.

뿐만 아니라 외모도 경쟁력이라는 추세에 맞춰 매일 잠자는 시간을 줄여가며 피부 관리를 하고 메이크업에 공을 들인다. 예쁜 몸매를 가꾸기 위해 식단을 조절하는 등의 다이어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이러한 L씨에게 심각한 고민이 생겼다. 빠지는 머리카락이 그것.

L씨는 매일 아침 머리를 감을 때마다 하수구 가득 뭉치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보며 한숨을 내쉰다. 병에 걸린 것처럼 한 움큼씩 빠져나가는 머리카락 때문에 가발까지 생각했을 정도라고. 그러나 이러한 고민을 누구에게 쉽게 털어놓기도 어려워 속앓이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요즘에는 남성뿐 아니라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상승됨에 따라 여성도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 고전분투 한다. 자기관리가 병행되지 않으면 성공한 여성이라 할 수 없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여성들에게는 일적인 성공뿐만 아니라 외모에 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또한 이래저래 신경 써야 할 것이 많은 결혼한 여성의 경우 성공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원더우먼이 되지 않으면 안된다.

여성의 사회진출과 그에 따른 반복되는 스트레스는 여성탈모의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병원을 찾는 탈모 환자 중 40%가 여성이라는 점에서도 여성탈모의 심각함을 알 수 있다. L양처럼 지나친 경쟁사회에서 겪는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증의 형태는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들에게 흔히 일어난다.

여성탈모는 이 밖에도 안드로겐 탈모증은 여성 호르몬의 변화로 발생하며, 출산 후 모발이 일시적으로 탈락하는 산후 탈모증 등이 있다. 여성의 탈모는 머리 벗겨지는 형태가 남성들에게서 보이는 것과 다르다. 머리의 뒷부분과 옆은 남겨두고 머리가 벗겨지는 형태를 보이는 남자의 경우와는 달리 여성탈모의 경우 머리카락이 머리 전체에서 일정하게 빠지기 때문.

포헤어모발이식센터 이규호 원장은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고 이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여성이 증가하면서 여성탈모의 수 또한 급증했다. 탈모는 단순히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넘어 자신감 상실로 인해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가져오므로 스트레스를 덜 받고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특히 남성탈모와 달리 여성탈모는 그 치료가 매우 까다롭다. 남성탈모가 남성호르몬을 제어하는 복용약을 처방할 수 있는 반면 여성탈모는 호르몬 억제로 치료할 수 없다.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대체요법으로 탈모를 예방하고 치료해야 한다. 만약 탈모가 시작했거나 그럴 기미가 보이는 여성이라면 빨리 병원을 찾아 탈모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현아 기자 hyuna@bntnews.co.kr

▶ '그레이 컬러' 매니큐어로 시크한 분위기 연출하자~!
▶ 인상을 좌우하는 '콧대' 바로 세우기!
▶ 멋진 뒤태를 위해 힙업하자!
▶ 술자리 다음날 후회하지 말고 '다이어트 5계명' 확인 하세요~!
▶ '독소 배출'하는 자세로 숙취 해결 하세요~!
[새해맞이 이벤트]'명품 헤어 스타일링기' 선물 받을 절호의 찬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