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새 감독 오언 코일과 호흡한다!

입력 2014-06-30 22:46   수정 2014-06-30 22:46

이청용이 뛰고 있는 있는 볼턴 원더러스가 게리 멕슨 감독의 후임으로 오언 코일을 확정했다.

영국 언론들은 1월5일(한국시각) 볼턴의 새 감독으로 오언 코일이 확정되었음을 사실화했으며 논란이 되었던 보상금에 대한 합의도 이뤄졌다고 밝혔다. 금액은 약 300만파운드 수준.

이로써 코일 감독은 경질된 게리 멕슨 감독의 바통을 받아 볼턴을 강등권에서 벗어나게 하는 임무를 맡게 되었다. 그가 지난 2년간 번리를 이끌며 팀을 프리미어십으로 승격시키고 올 시즌 14위까지 올려놓은 바 있어 볼턴 팬들이 코일 감독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볼턴의 새 감독으로 코일이 확정되면서 또 화제가 되고 있는 부분은 감독과 이청용의 호흡. 한국의 축구 전문가들은 이청용의 입지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리 속단하긴 어렵지만 스코틀랜드 출신의 코일감독이 공격을 중시하고 최선의 수비를 공격으로 보며 어떠한 강팀을 만나도 주눅들지 않는 패기를 가지고 있는 점, 롱볼이 아닌 짧은 패싱 플레잉를 위주로 하는 전술 등이 이청용의 스타일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또한 볼턴의 재정이 넉넉지 않기 때문에 추가 선수 영입이 힘든 점은 이청용의 입지를 좀 더 공고히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내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청용이 제외될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이청용은 1월7일 오전4시45분(한국시간)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아스널과의 원정경기를 가진다. 7경기 연속으로 선발출전을 하고있는 그가 이번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또 한번의 골을 터뜨릴지 주목된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pianohhj@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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