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결승골 터뜨리고 FA컵16강 진출!

입력 2014-07-05 03:35  

박주영이 아찔한 결승골을 터뜨리며 올랭피크 리옹에 2-1로 이기고 프랑스 FA컵(쿠프 드 프랑스) 16강에 올랐다.

모나코의 왕자 박주영은 1월2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루이2세 경기장에서 열린 FA컵 32강에서 리옹과 경기를 가졌다. 홈구장인만큼 초반부터 활발한 모습을 보인 모나코는 리옹과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전반44분 상대팀 수비수 장-알랭 붐송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전반전을 종료했다.

그러나 모나코는 후반전이 시작하고 5분만에 승점을 만들어냈다. 안데르손 네네가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려 1-1을 만든 것이다. 동점골을 터뜨리고 더욱 기세를 올린 모나코.

마지막 결승골은 박주영의 헤딩으로 마무리 됐다. 후반32분 프랑수아 모데스토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공을 박주영이 받아 골로 직결시켰고 모나코를 16강으로 오르게 한 것이다. 이로써 2008년 이후 2년 만에 우승컵 탈환을 꿈꾸던 리옹은 그대로 주저 앉게 됐다.

이날 박주영은 한달 만에 터뜨린 자신의 7호골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기도 세레머니를 보였다. 또한 이날 골로 그는 시즌 7골 3도움을 기록해 시즌 공격포인트 10개를 채워 주목받기도 했다.

프랑스컵 16강은 2월10일,11일 양일간 열릴 예정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pianohhj@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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