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의 해적' 하차, 키이라 나이틀리 '가슴성형? 포토샵과 메이크업일뿐…'

입력 2014-07-17 03:48   수정 2014-07-17 03:47

키이라 나이틀리가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4-낯선 조류'에 출연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편부터 3편까지 모든 시리즈에 출연했던 키이라 나이틀리의 갑작스런 하차 이유는 포토샵을 통한 '가슴 성형' 때문이라 전해졌다. 키이라 나이틀리는 영화 '킹 아더' 포스터에서 밋밋한 가슴을 풍만하게 만든 포토샵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었으며 '캐리비안의 해적'에서도 특수  메이크업 등을 이용해 인위적으로 가슴을 부풀려 촬영한 바 있다.

일부에서는 키이라 나이틀리가 가슴성형을 해서 영화에서 '퇴출'되었다고 전했지만 이는 와전된 것. 키이라 나이틀리는 "캐리비안의 해적 3편에 출연한 것만으로 충분하며 4편에는 출연하지 않을 것이다.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행복했다"고 한 시상식 장에서 밝힌 바 있다.

떠도는 가슴 성형설 또한 사실이 아니다. 평소 키이라 나이틀리는 자신의 몸과 가슴을 사랑한다고 말해 왔으며 '킹 아더' 포스터 수정본을 보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새롭게 캐스팅 작업에 들아간 롭 마샬 감독과 제작진은 '캐리비안의 해적-낯선 조류'의 시대적 배경 18세기의 고전 의상을 잘 소화할 수 있는 가슴라인 아름다운 배우들을 출연시킬 예정이다.  

'캐리비안의 해적4-낯선 조류'의 롭 마샬 감독은 "자연미인만을 캐스팅하겠다. 수술한 가슴은 안된다"는 내용의 공문을 헐리우드 주요 에이전트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키170~172cm, 옷 사이즈 44~55, 나이대는 18~25세로 가슴확대수술을 받은 여배우는 절대 출연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제작진은 "가슴 성형 여부에 대한 테스트까지 할 생각"이라고 까다로운 캐스팅 조건을 내걸었다.

한편 키이라 나이틀리가 하차하면서 페넬로페 크루즈가 조니뎁과 함께 '캐리비안의 해적4'에 캐스팅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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