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 박지성 보양식 '개구리 주스'에 관심!

입력 2014-07-17 02:55  

영국 언론들이 3월21일(한국시간)리버풀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박지성에 연일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BBC를 비롯해 '더 선', '데일리 메일' 등 유명 매체들은 박지성이 맨유로 영입된 과정에서부터 한국 대표팀에서의 활약, 다양한 포지션 소화 능력 등 서로 앞다투어 다양하게 보도했다. 스포츠 전문채널 '유로스포츠'는 박지성을 '라운드 베스트11'에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박지성의 보양식 개구리 주스. '더 선'은 "박지성이 너무 약해서 그가 좋아하는 축구경기를 계속 하기엔 어느정도 무리가 있었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가 개구리 농장에서 잡아온 개구리를 그의 어머니가 끓여 주스로 만들었고 박지성이 그것을 보양식으로 먹었다. 그것은 그가 더욱 강하게 자랄 수 있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보도했다.

박지성 역시 "당시 주변에서 개구리주스가 내의 체력을 강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말했고 나 역시 축구를 위해서라면 건강해지기 위해 어떠한 음식이라도 먹었다"고 밝혔다. 그가 '세 개의 허파'로 불릴 만큼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

'더 선'은 개구리 보양식과 관련해 좀 더 자세히 보도했다. 이 매체는 "그의 아버지는 심지어 그가 신선한 고기를 먹고 더욱 튼튼해지길 바라는 마음에 원래 직업을 버리고 정육점을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 씨는 박지성의 축구선수 데뷔시절 "너가 축구를 할 수 있게 허락해준다면 절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뛰어 주겠니?" 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박지성은 "물론이다. 난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포기란 없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아버지와 한 약속처럼 지칠줄 모르는 체력으로 최선을 다해 그라운드를 누비며 활약 중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pianohhj@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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