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인 김병만, YTN 아나운서 되다?

입력 2014-07-18 05:36  

‘도전의 달인’ 김병만이 앵커에도 도전했다.

김병만은 3월26일 방송된 YTN ‘뉴스&이슈’에 출연해 YTN 김선영 아나운서와 함께 진행자로 나섰다.

김병만은 “오늘은 달인 김병만 선생님을 모시고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접니다”라며 재치있는 진행을 선보였지만 곧 등장한 남성 앵커에게 자리를 내줘야 했다. 그는 짧았던 앵커 도전을 못내 아쉬워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장수코너 ‘달인’을 이끌고 있는 소감과 자신만의 개그철학을 밝혔다.

그는 “2년 3개월간 코너를 끌어오면서 변화도 있었다”며 “처음에는 사기꾼 식으로 했다가 나중에는 진짜 달인으로 아이템의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의 장수 비결에 대한 질문에 김병만은 “3명이 호흡이 잘 맞고 다툼없이 한다”며 “오래했던 친구들이라 각자 내공이 있다”라고 ‘달인’을 함께 진행하는 류담과 노우진에게 공을 돌렸다.

또한 몸개그를 고집하는 자신만의 이유를 털어놨다. 김병만은 “내가 무술을 해왔고 추구하는 개그 스타일도 쇼를 보여주면서 뒤에 웃음이 있는 개그다”고 말했다.

‘달인’을 통해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예를 선보여 웃음을 유발하고 있는 그가 처음 무술을 접한 것은 초등학교 때. 김병만은 “성룡의 액션을 따라하다보니 많은 운동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병만은 위험해 보이는 도전들에 대해서는 “연습을 철저히 해 다치지 않게 한다”며 "부상을 당하면 일주일 이상 쉬어야하기 때문“이라 말하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개그 프로그램 뿐 아니라 드라마 출연에도 도전했던 김병만은 “아직 희극배우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며 “개그무대에서처럼 영화나 드라마에서 희극배우가 되는 것이 나의 꿈이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선영 기자 kkoddang@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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