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내 다리에 '코끼리'가 찾아온다?

입력 2014-07-19 10:09  

하루 종일 서서 근무하는 26세 스튜어디스 주정윤(가명). 주 씨는 요즘 고민이 생겼다. 바로 밤만 되면 다리가 퉁퉁 부어 두꺼워지는 현상을 체험하기 때문. 더불어 날이 갈수록 쉽게 쥐가 나고 다리에 손을 조금만 대도 아플 만큼 통증도 심해져 고단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주 씨는 스튜어디스라는 직업상 대부분의 업무시간을 비행기 내에서 선채로 보내야한다. 때문에 안정을 취할 새도 없이 다리를 혹사시켜야하는 그의 걱정은 하루하루 깊어만 가고 있다.

주 씨의 경우처럼 특별히 다리가 두꺼운 것도 아닌데 유독 저녁이나 밤이 되면 다리가 부어 두꺼워지는 여성들이 있다. 특히 오래 서 있거나 장시간 앉아서 업무를 해야 하는 직업군의 경우 다리부종이 일상화된 여성들이 많다.

✔ 다리부종의 원인

다리부종의 원인은 크게 일차적인 질환으로 인해 이차적인 반응으로 생기는 경우와 특별한 원인질환 없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다리부종을 일으키는 질환들은 심장, 신장, 간의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로, 이는 일차적인 원인이 되는 장기의 문제가 해결되면 다리의 부종도 같이 해결이 된다.

그렇다면 다리부종이 특별한 질환 없이 특히 밤이 되면 다리가 많이 부었다가 내리는 타입은 어떨까.

이 경우는 대부분 체액(혈액, 임파액)이 다리에서 심장 쪽으로 올라가는데 있어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정맥 내의 판막(체액이 다시 아래쪽으로 흘러내리는 것을 막아주는 일종의 밸브) 기능이 저하되거나 미세 림프관이 막히거나 좁아져 임파액 순환이 적절치 못한 경우 발생한다.

다리부종이 주로 생기는 사람은 스튜어디스, 판매직, 모델, 교사 등 직업상 많이 서있는 경우와 사무직 종사자, 운전기사, 수험생 등 하루 종일 앉아서 근무하는 경우가 대표적.

✔ 다리부종의 증상

다리부종이 있으면 종아리와 발목이 부으며 팽창이 되고 당기는 느낌이 나며 평소와 다리부기가 있을 때의 다리 둘레 사이즈가 차이가 난다. 또한 조금만 피곤해도 다리근육이 뭉치거나 쥐가 잘 생기며 신경 압박에 의한 다리 저림, 통증이 잘 발생한다.

이외에도 정맥 순환정체로 하지 정맥류가 발생할 수 있고 오래 되면 피부가 딱딱해지며 코끼리 다리처럼 보일 수도 있다.

✔ 다리부종의 예방 및 치료

핫요가 및 건강뷰티 전문업체 14일동안(www.2week.co.kr) 여의도 점 제주삼 영양사는 "다리부종의 치료를 위해서는 장시간 움직이지 않고 서있거나 앉아 있는 것을 피하며 꽉 조이는 옷은 착용을 제한해야 한다. 또한 하이힐, 샌들이나 슬리퍼, 꽉 조이는 신발은 좋지 않으며 바닥이 두껍고 편안하게 맞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이어 제주삼 영상사는 "다리부종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운동으로는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요가 등이 있으나 피곤할 때까지 운동을 무리하게 하는 것은 부종을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으니 적절한 운동량이 필요하다. 또한 누워있을 때 심장보다 높게 다리를 올려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한다.

이외에도 다리 부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흡연이나 과도한 음주를 삼가고 평소 다리에 반복적인 스트레스를 주는 동작인 다리 꼬고 앉기나 장시간 서있기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 직업상 하루 종일 서있거나 앉아있어야 하는 경우에는 30분마다 발목 돌리기 및 발뒤꿈치는 바닥에 대고 발가락 올리기 등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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