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치질, 참으면 악화된다!

입력 2014-07-25 02:47  

치질로 고생하는 임산부가 의외로 많다.

실제로 많은 여성이 임신 기간 치질로 고생을 한다. 임신을 하면 황체 호르몬 작용이 활발해지는데 이것이 대장 내벽의 근육들을 이완시켜 근육의 수축력이 감소된다. 때문에 음식물을 항문쪽으로 밀어내는 힘이 자연스레 약해지는 것이다.

또한 뱃속에 있는 아기로 인해 배아래 부분이 묵직해지고 이로 인해 하지 및 항문의 혈류가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이는 항문혈관에 피가 엉겨 붙게 만들고 치질을 유발한다.

그러나 대부분 임부들은 이러한 치질의 고통을 비밀로 하거나 참는다. 이유는 태아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걱정이 먼저 앞서기 때문. 일부는 이러한 치질 치료를 출산 후로 미루는데 오히려 출산 후 치질이 더욱 악화되는 경우가 더 많다.

또한 임신 중 치질 증상이 더 심화되면 조산과 유산의 위험이 높아진다. 돌출된 치핵이 붓고 다시 들어가지 않거나 심한 통증을 동반한다면 그 상황은 심각하다. 또한 치질로 인해 항문 주위에 염증이 생겨도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치질이 있는 임산부라면 무엇보다 올바른 생활 습관이 필요하다. 우선 올바른 배변 습관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정해진 시간에 배변하는 습관을 들이고 한번에 5분 이상 변기에 앉아있지 말아야 한다. 이와 같은 습관을 들이기 위해선 신문이나 잡지를 들고 가지 않는 것이 좋다.

비데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항문 주위에는 1,000개에 이르는 잔주름이 있는데 이 주름 속에 끼는 염증성 세균과 변분은 질병의 원인이 된다. 그러나 휴지만으로는 세균을 깨끗하게 닦아내기 어렵다.

대신 비데를 사용하게 되면 용변 후 항문 주름 사이에 남은 이물질을 따뜻한 물로 부드럽게 제거해 주어 변비나 치질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다.

꾸준히 좌욕을 하자. 좌욕은 수돗물은 약 40-42℃로 데운 후 엉덩이를 벌리면서 충분히 담근다. 항문 괄약근을 오므렸다 폈다 하며 5분 간 하는데 내치핵 경우는 3분 이내로 하고 치루인 경우는 더 오래 해도 좋다. 소금물이나 소독액을 타는 것은 의사와 상의한다.

식이 섬유소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 물 두 컵, 사과 한 개, 찬 우유도 효과있다. 주스는 사과나 포도 주스가 좋으며 잦은 설사가 있는 사람은 커피, 우유, 사과, 돼지고기, 닭고기, 기름진 음식, 찬 음식, 생야채는 피해야 한다. (사진제공: 한림제약)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pianohhj@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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