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을 보면 건강이 보인다?

입력 2014-07-25 05:03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얼굴은 자신보다는 타인 때문에 더 신경이 쓰이는 부위다. 하지만 얼굴은 남이 아니라 ‘나를 위해서’ 각별히 관심을 가져야한다. 얼굴의 각 부위는 오장육부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우리 몸의 건강상태를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볼 때, 피부가 유난히 뽀송뽀송하고 매끈해 보이는 날이 있는가 하면 ‘내가 맞나’ 싶을 정도로 푸석푸석하고 칙칙해 보이는 날도 있다. 또 자고 일어나보니 갑자기 뾰루지가 생겨 있기도 하다. 이것은 얼굴이 몸 상태를 대변해 일종의 신호를 보내는 것.

금산스킨한의원 한승섭 박사는 "피부질환은 단순히 피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신체 내부의 불균형 상태가 몸이나 얼굴에 나타나는 것이에요. 때문에 피부에 문제가 생기면, 피부뿐 아니라 몸속까지 함께 다스려야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죠"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몸속 질병들은 어떤 식으로 얼굴에 표현되는 것일까? 또 각 경우별로 도움이 되는 생활 속 자가 관리법은 없을까? 유명 연예인 및 정치인, 기업인들의 피부·건강주치의 금산스킨한의원 한승섭 박사에게 들어보았다.

▶ 이마- 폐와 연결
이마는 폐와 관련이 있다. 때문에 이마에 뾰루지가 난 경우, 폐를 보호해 주는 우유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 단,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은 피할 것. 또 매실이나 케일주스를 마시는 것도 효과적이다. 음식이나 운동으로 땀을 내는 것도 좋은 방법.

▶ 볼- 위장과 연결
볼에는 위장 경락이 흐른다. 때문에 소화가 제대로 안 되면 경락이 막혀 볼에 뾰루지가 날 수 있다. 따라서 볼에 뾰루지가 난 사람의 경우, 과식은 절대 금물. 위의 염증을 다스리는 오렌지주스나 위를 튼튼하게 보호해주는 꿀 차가 좋다.

▶ 입, 턱 주변- 신장, 자궁과 연결
신장과 자궁은 입과 턱 주변에 연결되어 있다. 때문에 이 부분이 검어지거나 뾰루지가 생기면 신장이나 자궁의 이상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또 신장과 자궁의 음 기운을 보충해 주는 딸기주스나 당근주스를 섭취하고, 물 대신 보리차나 결명자차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 코, 코 주변- 간과 연결
호흡을 할 때, 숨을 빨아들이는 힘은 간에서 나온다. 따라서 이 기능이 원활하지 않으면 코와 코 주변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때는, 간에 부담을 주지 않는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섭취할 것. 또 아침마다 키위주스나 사과주스를 한 잔씩 마시는 것도 간의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 기미와 주근깨
간과 신장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혈액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고 불순물이 남아 기미와 주근깨의 원인이 된다. 이럴 땐, 미백효과가 뛰어난 알로에나 레몬, 녹차 등을 먹거나 바르면 도움이 된다. 특히 알로에는 보습 및 항균 효과가 뛰어나 팩을 하는 것이 효과적.

▶ 다크써클
눈 밑이 검은 것은 간이나 위가 좋지 않다는 증거. 또 몸 안의 기운이 제대로 흐르지 않아 문제가 생길 때도 다크써클이 심해진다. 이럴 경우, 위와 간에 도움을 주는 포도나 딸기주스, 상추 등을 자주 먹도록. 또 눈가의 혈액 순환을 돕기 위해 눈썹 앞머리와 눈썹 산, 눈썹 꼬리 부분의 지압점을 눌러주면 효과적이다.

▶ 자주 트는 입술
유난히 입술이 자주 트는 사람이 있다. 이는 비장(위의 왼쪽 뒤에 있는 내장)과 위장이 건강하지 않기 때문. 이곳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면 인체에 필요한 수분이 부족하게 되어 입술이 거칠어지고 트게 된다. 이 경우, 참외나 고구마, 꿀, 흑설탕차 등의 단 음식이 효과적.

한 박사는 “몸속이 건강해야 깨끗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어요. 때문에 좋은 피부를 갖고 싶다면 평소 좋은 음식을 먹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등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우선시 되어야 하죠”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 “피부에 문제가 생기면 피부의 겉만 치료하려 하지 말고 피부상태를 보고 건강을 체크해 몸속부터 다스리는 것도 중요해요. 피부질환을 피부 표면만의 문제로 보고 치료할 경우, 치료할 때만 잠시 좋아지다가 치료를 중단하면 곧 나빠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라는 말도 덧붙였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선영 기자 goodluck@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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