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에 따라 다이어트법이 다르다?

입력 2014-07-25 09:43  

우리는 흔히 상대방의 성격을 예측할 때 혈액형을 묻곤 한다. 이처럼 혈액형에 따라 성격을 단정 지어 버리는 선입견 때문에 혈액형별 성격특성은 많은 비판을 받기도 한다. 실제로 별자리나 혈액형에 따른 성격특성을 신뢰하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일본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혈액형이나 별자리를 통한 운세나 성격예측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은 이상하게도 들어맞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혈액형에 따른 특성 대한 신뢰는 다이어트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혈액형에 따른 다이어트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미국에서 다이어트 자연요법으로 유명한 피터 J. 다다모 박사가 제안한 혈액형별 다이어트는 과학적 사실에 근거를 둔다. 대부분의 식품에 들어있는 단백질 ‘레크틴’은 먹어도 잘 소화가 안 되고 체내에 남아 대사가 진행되는데 크게 방해가 된다.

이 레크틴의 반응은 혈액형에 따라 다르므로 혈액형에 따라 유해한 레크틴이 들어있는 식품을 피하는 식사법이나 다이어트 법을 실행하면 살을 뺄 수 있다는 것이 바로 혈액형별 다이어트이다. 그렇다면 혈액형별 다이어트는 어떻게 하는 것일까.

◆ A형
A형에게는 동물성보다 식물성 단백질이 좋으므로 지금까지 고기 중심의 식사를 하던 사람은 그것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몸무게가 줄어들 것이다. 그리고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두류나 곡류로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도록 한다.

소화기관이 민감하기는 하지만 영양소를 제대로 대사시키는 A형은 고기를 가능한 한 입에 대지 말고 생선이나 닭고기를 먹는 노력을 하도록 한다. 또한 A형인 사람은 기분을 안정시킬 수 있는 요가가 좋으며 다이어트 중에는 기력과 체력을 함께 보강할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 B형
B형은 여러 면에서 균형을 잘 잡고 면역성이나 소화기관도 튼튼하다. 그러나 옥수수, 국수, 땅콩, 들깨 등의 식품에 들어있는 레크틴은 모두 B형의 신진대사를 낮춘다. 또한 이 식품을 밀가루와 함께 먹으면 대사의 효율이 더욱 악화되어 제대로 소화가 되지 못한 채 지방으로 축적된다. 살을 빼려고 생각한다면 밀가루로 만든 것은 일체 입에 대지 않는 것이 좋다.

B형의 경우 닭고기를 피하고 가능한 붉은 살이나 양고기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갑각류는 소화를 잘 시키지 못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적당한 량의 유제품을 섭취하면 신진대사의 균형이 좋아지므로 매일 섭취하도록 하자.

◆ AB형
AB형은 위산이 적어 고기를 대사시키지 못해 지방으로 쌓이게 되므로 고기양을 제한하고 대사의 효율을 높이는 야채나 두부를 함꼐 먹는 것이 좋다. 또한 AB형은 조직이 다소 알칼리성일 때 가장 효율 좋게 칼로리를 연소시키기 때문에 근육을 산성으로 만드는 기능이 있는 밀가루는 다이어트를 할 때 피하는 것이 좋다.

AB형은 운동에 관해서는 A형 체질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어 심신을 안정시키는 운동이 좋다. 그렇다고 땀을 흘리면 안 된다는 것은 아니고, 천천히 몸을 움직이는 태극권이나 요가 등 심하지 않은 유산소 운동도 좋다. 스트레스를 없애고 기력과 체력을 키워주기 위해 운동 중 한 가지 이상을 일주일에 3~4회 하도록 한다.

◆ O형
쉽게 살이 찌는 체질인 O형은 규칙적인 운동과 살코기 위주의 식생활도 꾸준히 체중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O형은 다른 혈액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격렬한 운동이 필요하다. 근육조직을 산성화시켜 지방을 효율적으로 연소시키기 위해 유산소 운동 2~3종류를 골라 일주일에 4회정도 하는 것이 적당하다.

더라인성형외과 조재호 원장은 “혈액형 다이어트 방법은 자신의 체질에 맞는 다이어트 법을 골라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혈액형별 성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의 몸을 4가지 혈액형으로만 나눌 수는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조 원장은 “자신의 체질은 누구보다 자신이 제일 잘 아는 것이다. 자신이 어떤 혈액형이기 때문에 좋아하지 않는 음식이지만 위에서 명시되어 있다고 하여 무조건 많이 먹는 것은 오히려 건강섭취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그러므로 자신의 기호에 따라 영양소를 골고루 규칙적으로 섭취하며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다이어트다”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현아 기자 hyun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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