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탈모를 부추기는 나쁜 습관들

입력 2014-07-26 04:43  

건강한 모발이 어느날 갑자기 윤기가 없어지고 한올한올 빠지기까지 한다면 자신의 미모와는 상관없이 거울 앞에 서는 것이 두려워진다. 예로부터 모발은 머리카락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윤기있고 건강한 모발은 여성미의 상징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울산에 살고 있는 박동선 씨(52)는 “예전에 비해 머리 숱이 줄고 훨씬 가늘어진 머리카락 때문에 속이 상한다. 머리카락이 듬성듬성 난 것처럼 보여 파마를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마저도 힘든 것이 현실이다. 머리숱이 많아 보이기 위해 파마를 하려고 미용실에 가도 ‘머리카락이 너무 가늘어 파마를 할 수 없다’라는 말만 돌아오는 것이다”라고 하소연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처럼 세월의 흔적이 아니라 갑작스레 발생한 탈모로 고민하는 여성도 늘고 있다.

직장인 전혜영 씨(32)가 그 중의 한 명이다. 과도한 다이어트 이후 탈모가 생겨 고민하고 있는 것. 아직 싱글인 전 씨는 “다이어트로 몸매는 아름다워졌지만 탈모 때문에 벌써부터 앞으로 다가올 여름이 걱정이다. 가발을 쓰고 있어 지금도 답답한데 더운 여름에 하루종일 가발을 쓰고 있을 생각을 하니 앞이 깜깜하다” 라고 말한다.

이처럼 단기간에 큰 효과를 보려는 잘못된 다이어트는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하여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한 가지 음식만 주로 섭취하는 원 푸드 다이어트는 영양 불균형을 초래해 두피와 모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무리한 다이어트는 영양섭취뿐 아니라 체중을 줄여야 한다는 압박감을 줌으로써 스트레스로 작용, 모발이 가늘어지고 탈모가 일어나는 등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다이어트 외에도 여성 탈모를 부추기는 생활습관은 다양하다. 식습관도 모발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데 바쁜 직장생활 속에 인스턴트 식품으로 끼니를 때운다면 머리감을 때 마다 쑥쑥 빠지는 머리카락에 놀라게 될 수도 있다. 쉽게 생각해서 요즘엔 식단도 웰빙 열풍이 한창인 것처럼 웰빙에 좋은 음식은 모발과 두피에도 좋다고 생각하면 된다.

지나친 파마나 헤어용품의 사용도 탈모를 부를 수 있다. 이는 두피를 손상시키고 예민하게 만들어 모발에 영양성분을 공급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 머리를 완전히 말리지 않고 잠자리에 드는 경우도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피지와 땀 분비가 많은 저녁시간에 샴푸 후 두피까지 완전히 건조 후 잠자리에 드는 것이 더 이롭다.

옥건 원장(BK모발이식센터)은 “이와 같이 나쁜 생활습관도 탈모를 야기할 수 있다. 그러나 여성탈모의 가장 큰 원인은 호르몬 불균형이다. 임신과 출산, 폐경 등은 모두 여성호르몬과 관련이 있는데 이때 생기는 호르몬 불균형은 탈모를 지속시킬 수 있다. 여성 탈모를 일으키는 또다른 주요한 호르몬은 갑상선호르몬으로 탈모가 있으면서 평소에 추위나 더위에 민감하다면 호르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보통 탈모의 주 원인을 스트레스라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스트레스에 의한 탈모도 호르몬 작용에 의해서 생기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어 탈모를 촉진시키고 탈모가 되면 또 스트레스를 받아 악순환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탈모예방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에 건전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전부경 기자 buridul@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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