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진 주말, 어떤 자전거를 타시겠습니까?

입력 2014-07-29 01:58  

자연을 사랑하고 친환경적인 삶을 지향하는 로하스, 그리고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풍조 덕에 자전거는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길어진 주말에 사람들은 취미 혹은 레저에 대한 욕구도 뜨거운 상태. 답답한 교통지옥,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자출족까지 늘어나면서 이제 자전거를 즐기고 싶다면 한 가지만 선택하면 된다.

● 어떤 자전거를 탈 것인가?

자전거는 교통을 분담하여 교통체증을 해소하는 대중교통의 한 가지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자전거의 교통 분담율이 10%에 지나지 않지만 가까운 일본은 25%로 자전거 보유율이 자동차를 넘고, 공해와 교통사고가 없는 안전한 도시로 유명한 암스테르담은 교통 분담율이 60%를 넘는다.

또한 자전거는 하나의 스포츠로 싸이클, 산악자전거 레이스, BMX 등 열광적인 마니아층을 이끌며 일종의 문화현상으로도 자리 잡고 있다. 이런 비약적인 발전과 함께 자전거의 종류도 일반적인 로드바이크, 산악자전거인 MTB, 미니벨로, BMX, 픽시바이크 등으로 다양해졌다.

때문에 어릴 때 향수를 되새기며 자전거를 타려고 준비하는 사람들은 어떤 자전거를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에 가장 먼저 빠지게 된다고. 언뜻 보기에 비슷해보일지 모르지만 기능과 목적에 따라 천차만별인 것이 자전거라고 하니 심사숙고 후에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

● 도시에서 질주, 로드바이크를 탈까?

전거는 보행을 도우면서 보다 편안하고 빠르게 이동하는 목적으로 계속 발전해왔다. 로드바이크는 포장된 도로에서 타는 일반적인 자전거. 이처럼 로드바이크는 길에서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하도록 최적화된 자전거다.

로드바이크는 18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보급되면서 자전거 레이싱도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때문에 로드바이크의 발전은 자전거 레이스와 역사를 같이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 나라의 자전거 레이스 챔피언은 물론 세계 챔피언까지 뽑은 대접전 속에서 자전거는 개량에 개량을 거듭했고 체인, 신소재와 새로운 제작기술로 만들어진 프레임, 변속기와 기어, 브레이크 기술까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로드바이크는 바이크 브랜드는 물론 프레임의 종류, 장비의 등급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너무 복잡하다”며 입문을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자전거는 타면서 배우는 것이 많은 법, 몇 가지만 주의하면 만족할만한 입문이 될 수 있다.

입문의 기초는 자신에게 정확하게 맞는 바이크 사이즈를 찾는 것. 가까운 바이크샵을 찾거나 바이크브랜드의 사이즈표를 참고하여 정확한 사이즈의 바이크를 구매해야 한다. 자신에게 맞지 않은 바이크를 구매하면 편안하지 않고 몸에 무리를 줄 수도 있다.

또한 스피드를 중시하는 로드바이크는 자전거의 무게가 중요시된다. 자전거의 무게는 대체적으로 프레임의 재질이 결정하게 되는데, 크로몰리와 알루미늄, 카본, 티탄 등이 있다. 카본섬유에 경화제를 발라 굳히는 카본 프레임은 가볍고 가공성이 좋아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형태로 다양한 장점이 있다. 그러나 프레임의 재질에 따라 로드바이크의 가격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 자신의 예산에 맞게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 나머지는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모델이나 믿을만한 브랜드의 기본모델을 구매하는 것이 현명하다. 로드바이크는 부분 장비의 교체가 가능하므로 바이크를 타면서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로 바꿔나가는 것이 또 다른 묘미다.

● 타는 재미에 보는 만족감까지, 픽시바이크 ‘인기’

일반적인 로드바이크와 달리 하나의 기어가 고정된 픽시바이크는 그 패셔너블함 때문에 더욱 유명한 자전거이다. 싱글기어로 자전거의 원시적인 형태인 픽시바이크는 오히려 경륜용 자전거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페달을 밟으면 앞으로 나아가고 멈추면 바퀴도 멈추는 순수한 반응, 자신만의 자전거를 갖는 즐거움 등으로 인해 유럽과 일본 등에 마니아층이 두텁다.

국내에서도 최근 픽시바이크의 보급이 활발해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명 픽시바이크 네이버카페 ‘픽시매니아’를 운영하고 있는 전용훈 씨는 “국내에서도 자유와 환경적인 삶을 사랑하는 픽시바이크는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매김 하고있다. 또한 패셔너블한 특징으로 다양한 의류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도 활발하다”라고 설명했다.

픽시는 커스텀바이크로 소량 제작되기 때문에 한 대에 수백만원을 호가하며 가격대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원래 픽시바이크는 오래된 자전거를 개조해 자신만의 바이크를 만드는 것이 전통이지만 안전성 등의 이유로 새 바이크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픽시바이크도 최근 30만원대의 입문용 바이크인 ‘오버플로우 픽시’ 등이 출시되어 좀 더 쉽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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