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들은 지금 ‘제모(毛)’ 중?

입력 2014-07-29 04:58  

'봄은 여성들의 치맛자락에서 시작된다'고 했던가? 올 봄, 유난히도 기승을 부리던 꽃샘추위가 가고 기온이 점차적으로 오르면서 여성들의 옷차림이 점점 짧고 얇아지기 시작했다.

게다가 기상 이변으로 인해 '미처 봄을 만끽하기도 전에 여름이 찾아올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는 노출의 계절 여름을 준비하는 멋쟁이들의 마음을 벌써부터 바쁘게 한다. 이유는 바로 겨우내 방치해 두었던 '털(毛)' 때문.

팔뚝과 다리, 겨드랑이 등에 숨겨진 털들은 패션을 망치는 복병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언제부턴가 여성들 사이에서 털이 부끄러움의 대상이 되면서 멋쟁이들뿐 아니라 대부분의 현대여성들은 제모를 필수 에티켓으로 여기게 됐다.

따라서 겨드랑이는 물론이고 팔, 다리 심지어는 비키니라인까지 그 범위 또한 점차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가장 흔한 방법은 면도기나 족집게 등을 이용한 제모. 최근에는 제모크림이나 왁싱 등의 방법도 널리 쓰인다.

하지만 이러한 자가 제모 방법들은 손쉽고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주기적으로 관리해주어야 하고, 위생 상태를 고려하지 않으면 자칫 피부 감염으로 인한 모낭염이나 색소침착, 접촉성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때문에 요즘은 병원을 찾아가 전문의에게 레이저 영구제모 시술을 받음으로써 매일 되풀이되는 제모 고민으로부터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해방되길 원하는 여성들이 급증하고 있다.

‘레이저 영구제모’는 털을 만드는 모낭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해서 피부에 손상 없이 영구적으로 털을 제거하는 시술.

별도의 약물치료 없이 레이저를 조사해 털의 근원이 되는 검은 멜라닌색소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기존까지 사용되던 다른 영구제모보다 안전성이 높으며 효과도 좋아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시술법이다.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레이저를 이용한 영구제모의 가장 큰 특징은 통증이 적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으며, 모낭을 선택적으로 파괴하기 때문에 피부트러블 등의 부작용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이에요”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평균 3∼4회 정도의 시술을 받아야 90% 이상의 영구 제모 효과를 볼 수 있고, 치료간격은 30일~45일 정도 걸린다”며 “치료간격이 긴 이유는 털의 ‘계속 자라는 성질’ 때문”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레이저 영구제모술은 아무 때나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선탠이나 햇빛 등으로 피부색이 짙어진 경우에는 피부색이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야하며 제모 전에 털을 모두 뽑은 경우에도 털이 자란 후 시술받아야 한다.

또 시술 후에는 모공이 자외선으로부터 자극을 받기 쉬워 색소 침착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시술 부위를 보호해줘야 함은 물론, 샤워나 세안은 가능하나 찜질방이나 사우나, 수영장 등 직접적으로 피부에 자극을 주는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다.

멋쟁이는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다. 남들보다 더 부지런하고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것. 이제 5월, 패션을 선도하는 당신이라면 노출의 계절을 대비해 매끄러운 피부를 위한 '제모'부터 시작해 보자.

한경닷컴 bnt뉴스 이선영 기자 goodluck@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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