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들인 라미네이트, 떨어지면 어쩌지?

많은 연예인들이 시도하여 치아성형 중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바로 라미네이트이다. 라미네이트는 최소한의 치아를 삭제하여 인조손톱을 붙이듯 치아에 접착하는 심미 치아성형이다. 치료기간 또한 10일 내외로 매우 빠르기 때문에 단기간 내에 치아교정효과를 보는데 탁월하다.

라미네이트는 가지런한 치아뿐만 아니라 미백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남녀노소를 불문한 많은 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치아성형이 되고 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결혼이나 면접 같은 중요한 일을 앞두고 아름답고 좋은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라미네이트를 하러 치과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렇게 장점이 많은 라미네이트 또한 단점이 있다. 위에서도 말했던 것처럼 라미네이트는 치아 겉면에 얇은 세라믹 팁을 붙이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시술이므로 치아 겉면이 탈락되거나 파절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라미네이트를 꺼려하는 이들이 많다. 그렇다면 라미네이트의 단점인 탈락과 파절은 왜 생기는 것이며 이를 예방하기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라미네이트의 파절과 탈락은 다른 의미이다. 탈락은 라미네이트 자체가 부러지지 않고 통째로 떨어져 나가는 것을 말하며 파절은 라미네이트가 부러져 금이 간 상태로 붙어있거나 일부나 또는 전체가 떨어져 나간 상태를 말한다.

● 탈락
라미네이트의 탈락은 라미네이트와 치아가 접착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생기는 현상이다. 치아와 라미네이트 사이에 접착제가 골고루 들어가지 않고 기포가 들어가거나 접착 방향에 따라서 접착제가 누락되는 부위가 생길 경우 탈락이 일어날 수 있다.

● 파절
파절의 가장 큰 원인 또한 접착이 잘못되었을 경우이다. 그 외에도 교합이나 저작 시에 생기는 외부의 과잉 자극, 부적절한 라미네이트의 디자인 등을 라미네이트 파절의 원인으로 들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라미네이트가 단단하지 않거나 너무 얇아서 쉽게 깨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치아에 접착이 일어나기 전에 파절이 일어났다면 그것은 라미네이트가 얇은 세라믹으로 잘 깨질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단 치아에 접착이 잘 일어난 후에는 세라믹의 성질이 완전히 사라진다.

수치과 류홍열 원장은 “접착을 잘 일으킨 라미네이트는 인공적인 법랑일에 가까운 강도를 가지고 있으므로 파절이 쉽게 일어나지는 않는다. 그러나 라미네이트 시술을 받은 치아는 자신의 원래치아보다 튼튼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므로 앞니로 너무 딱딱한 것을 깨물거나 씹는 행동은 주의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류 원장은 “무삭제 라미네이트가 가능한 경우를 제외하고 라미네이트는 소량의 치아를 삭제해야 하는 치료이다. 그러므로 가장 안전하고 건강하게 라미네이트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최신 장비를 갖추고 있는 병원을 찾는 것 또한 중요하다. 또한 전문의와 라미네이트를 해도 되는지, 어떻게 시술할 것인지 충분한 상담 후에 시술을 결정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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