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강릉에 '최첨단 기상레이더' 설치

기상청은 강릉시 사천면 방동리에 최첨단 기상레이더를 설치하고 5월19일 강릉 기상레이더 가동식을 갖는다.

기존의 레이더 운영은 1991년부터 동해기상대에서 관측업무를 수행해 왔으나 장비가 노후되고 태백산맥의 차폐로 강원북부동해안 등의 일부지역에 관측사각이 발생했다. 이러한 문제점으로 정확한 레이더 관측 자료를 제공하기 어려웠던 실정.

이에 기상청에서는 강수에 의한 감쇄가 거의 없고 성능이 대폭 향상된 최첨단 S밴드 기상레이더를 도입하게 됐다. 강릉기상레이더는 시험운영을 통해 성능평가를 거쳐 5월1일부터 정식 운영되고 있다.

이번 강릉 기상레이더 설치로 강원 영동지역 및 동해해상의 비구름과 태풍 등을 조기에 탐지하여 보다 정확한 기상정보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기상레이더(RAdio Detection And Ranging)
전자파를 발사해서 기상 목표물(비, 눈, 우박 등)에 반사돼 되돌아오는 신호를 영상으로 처리해 강수를 탐지하는 관측장비.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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