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여행, 이 곳만큼은 절대 빼놓을 수 없다?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고 있다. 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계획 중이다. 특히 도심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주말만 되면 숨 막히는 도시에서 탈출하기 위해 외곽으로 나가는 경우가 대부분.

또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기도 한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되는 사람들은 유럽권을 생각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가까운 일본을 포함해 중국, 동남아 국가를 둘러보는 것도 좋다.

특히 홍콩은 야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해외 여행객, 특히 연인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요즈음 같은 여행 시즌, 홍콩으로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몇 곳을 소개해본다.

   마담투소

'마담투소'는 창시자인 마담 투소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만든 밀랍 인형 박물관으로 현재 런던, 뉴욕, 암스테르담, 라스베가스, 상하이, 워싱턴DC, 그리고 홍콩에 있다.

홍콩의 마담 투소에서는 약 100여명의 세계 유명 인사들을 만날 수 있다. 여기에는 한국인 최초로 욘사마 배용준 인형도 추가되어 있는데, 1개의 밀랍인형을 만드는데 약 1억3천정도의 제작비가 들어간다고 하니 배용준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실감할 수 있다.

실제 인물과 똑같이 만들어진 밀랍 인형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연중무휴이며 오전10시~오후10시까지 개장하지만 마지막 입장은 오후9시45분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너무 늦지 않도록 하자.

   오션파크

전망 좋은 홍콩 섬의 남쪽에 위치한 오션 파크는 1977년 개장 이래 아시아 최고의 테마파크 중 하나로 항상 많은 방문객들로 붐빈다. Lowland Gardens에서는 홍콩 반환을 기념해 중국 정부가 기증한 판다 리리와 잉잉에 두 마리가 늘어 현재는 총 네 마리의 판다곰을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어린이들의 동심을 자극하는 Kid's World, 엄청난 규모의 수족관 Marine Land, 국내 TV에도 소개된 아찔한 놀이기구들이 가득한 Headland Ride 등이 유명하다.

또한 아찔한 높이의 케이블카는 오션파크의 명물로 맑은 날에는 멀리 남중국해까지 보인다고 하니 오션파크를 방문했다면 꼭 타볼 것을 추천한다.

   홍콩 역사 박물관

홍콩의 고고학, 민족학, 자연사에 관련된 자료를 전시해 둔 박물관으로 중국의 변두리에 지나지 않았던 홍콩이 영국의 식민지를 거쳐 중국으로 반환되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비교적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1997년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되던 시기의 모습을 담은 사진 자료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며, 박물관 2층은 홍콩의 과거 모습을 재현해두어 더욱 흥미롭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pianohhj@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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