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교정 후, 남자친구가 멀리한다?

입력 2014-07-31 21:58  

직장인 K는 얼마 전 치아교정을 시작했다. 울퉁불퉁 못생긴 치아가 어렸을 때부터 콤플렉스였기 때문. 덕분에 누군가를 처음 만나면 얼굴보다 치아 먼저 관찰하는 습관까지 생겼다. 교정 장치를 처음 한 날. K는 이제 뭇 연예인들처럼 예쁜 치아를 가질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들떴다. 

그러나 치아교정 후 예뻐질 생각에 들떠 있는 K와 달리 남자친구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치과에 다녀온 뒤 만난 남자친구의 표정이 심상치 않은 것. 순간 K는 깨달았다. 남자친구가 그녀의 교정을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그 후 K는 남자친구와 점점 멀어지는 것을 느꼈다. 만나자고 하면 핑계를 대기 일쑤였고 무엇보다 그렇게 좋아하던 뽀뽀조차 피하는 것 같았다.

남자친구와 사이가 벌어진 뒤 K는 덩달아 자신감마저 상실했다. 호탕한 웃음이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였지만 이제는 그마저 힘들다. 주위 사람들도 “요즘 안 좋은 일 있냐”며 걱정하기 시작했다. K는 치아교정을 선택한 자신이 미워지기 시작했다.

‘치아 교정 후 만나는 남자가 진짜 남자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그만큼 치아교정은 외관상 여성에게 마이너스로 작용하기 쉽다는 말.

치아교정이란 바른 치아를 만드는 치료를 말한다. 어긋나 있는 치아를 고르게 만들고, 치아와 턱 사이의 관계를 개선시켜 주는 시술. 고르고 아름다운 치아를 만들어 이미지에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저작, 발음, 턱관절 상태 등을 개선시켜 충치나 잇몸병 예방에도 좋다. 하지만 보철을 이용하는 일반 교정은 미관상 보기 좋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드라마 속 못생긴 여자가 언제나 커다란 안경에 교정기를 낀 모습으로 그려지는 것도 바로 이 때문.

아이러브치과 최유성 원장은 “치아교정을 원하는 많은 분들이 외관상의 이유로 고민한다. 치아교정은 저작 운동이나 턱 관절 등 치아의 직접적인 문제로 하기도 하지만 실제 아름다운 치아가 목적인 환자도 많다”고 말한다.

이에 외관상 보기 좋지 않은 일반교정의 단점을 보완하는 ‘심미교정’은 보기 싫은 보철 장치를 남들에게 굳이 보이지 않아도 대학생이나 젊은 직장인들이 선호한다. 일명 ‘비밀교정’이라고도 불리는 ‘설측교정’은 치아 안쪽에 교정 장치를 부착하여 장치의 노출을 없앴다.

이 외에 치아가 벌어지거나 삐뚤어진 정도가 심하지 않을 경우 라미네이트로 시술 가능해 일주일이면 가지런한 치아를 얻을 수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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