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 증후군, 비만 되는 지름길

입력 2014-08-05 05:19  

밤 문화가 발달한 요즘,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하는 음식점과 술집 등이 많이 짐에 따라 밤  늦게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그러나 이렇게 밤늦게 음식을 먹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비만을 자초할 수 있다. 야식 증후군 때문에 고민이라는 김씨는 "퇴근 후 집에 가면 습관적으로 치킨이나 피자 혹은 과자와 함께 TV를 본다"라고 밝혔다.

김씨는 "밤에 음식을 먹는 습관을 쉽게 고치기 힘들다"라며 "야식 증후군 때문에 요즘 몸무게가 부쩍 늘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김씨와 같이 저녁 7시 이후의 식사량이 하루 전체 칼로리의 50%를 차지하는 증상이 반복되는 것을 야식 증후군이라고 한다. 이런 습관에 몸에 배면 바꾸기가 매우 힘들다.

변혜경 뷰티디렉터(압구정 W성형외과)는 "똑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아침, 점심을 많이 먹고 저녁을 적게 먹은 사람과 아침과 점심보다 늦은 밤에 음식을 먹은 사람이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라고 말했다.

변 뷰티디렉터는 "밤에 섭취한 칼로리는 제대로 소비하지 못하기 때문에 바로 살로 연결될 수 있다"라며 "위에 음식물이 남아 있는 상태로 잠들면 다음날 속이 거북한 느낌이 들어 아침과 점심을 적게 먹고 밤에 많이 먹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음식물이 위에 남아 있는 상태로 잠들게 되면 몸의 신진대사가 떨어져 위장장애, 위염, 역류성 식도염 등의 위장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한 밤에 음식을 먹고 잠들게 되면 얼굴이나 몸이 쉽게 붓는데 이는 세포의 나트륨 농도가 올라가면서 농도를 낮추기 위해 수분을 계속 빨아들이기 때문이다.

밤에 음식을 먹는 습관을 고치기 힘들다면 치킨이나 피자 대신 칼로리가 낮은 야채나 과일 등을 먹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밤늦게 먹는 습관이 몇 주 동안 지속됐다면 야식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야식 증후군을 단순히 잘못된 습관으로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고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수민 기자 sumini@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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